인명진의 새누리당 개혁은 핵심인사 대거 탈당

새누리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이 "종양의 뿌리를 뽑아야 한다"며 친박계 핵심인사들의 탈당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이에 친박계 맏형 서청원 의원이 공개적으로 반기를 들면서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당무에 복귀한 인명진 비대위원장이 인적청산 방침에 반발하는 친박계 의원들에게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인 위원장은 "악성종양을 발견했다면 종양의 뿌리를 뽑아야 한다"며 강력한 쇄신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일본 같았으면 할복한다, 나 같으면 국회의원직도 내놓고 농사를 짓든지 하겠다"며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소속 의원 전원에게 편지를 보내 '인적청산 거부' 입장을 밝힌 친박계 맏형 서청원 의원에게는 불쾌감을 보였습니다.


인 위원장은 "당 대표에게 무례한 일"이라며 "예의를 갖춰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국민의 70%가 우리 당의 인적청산을 요구한다"며 입장을 굽히지 않겠다는 뜻을 재확인했습니다.


정우택 원내대표도 친박 핵심의 결단을 촉구하며 인 위원장에게 힘을 실었습니다.


[정우택 / 새누리당 원내대표] "당을 살리기 위한 비대위원장의 뜻이기 때문에 우리가 비대위원장의 의지에 힘을 몰아줘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에 서 의원은 즉각 공개적으로 반기를 들었습니다.


서 의원은 "무례하다는 표현은 금도를 벗어난 것"이라며 "최소한의 품격을 지켜주기 바란다"고 역공에 나섰습니다.


인적쇄신을 둘러싼 당내 갈등이 급기야 지도부와 친박계 간 전면전 양상으로 흐르는 가운데 파국을 막기 위한 극적 타협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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