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란물 도피처 텀블러 17일부터 음란물 차단
— 12/04/18
음란물 온상'으로 비판을 받아온 미국 야후의 SNS 텀블러(Tumblr)가 앞으로 성인물 콘텐츠를 금지하기로 했다.
그동안 텀블러는 국내외에서 아동 음란물을 포함한 불법 성인물 유포의 온상으로 비판을 받았다. 이같은 논란이 불거지자 애플은 지난달 19일부터 텀블러를 앱스토어에서 삭제했다.
제프 도노프리오 텀블러 CEO는 "성인물이 없어야 더 많은 이들이 텀블러에서 자유롭고 편안하게 표현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인터넷에는 성인물 사이트가 아주 많으니 텀블러는 이제 안전하고 따뜻한 커뮤니티를 만드는 데만 집중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물론 텀블러는 예술, 긍정적인 성, 연애, 섹슈얼리티, 자기 발견 등의 주제를 자유롭게 표현하는 곳"이라며 "이런 표현의 다양성은 앞으로도 응원하며 이번 새 정책도 신중하고 균형 있게 시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