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테리 한국문화원 Across the Universe - 가야금 및 핸드팬 공연
— 12/22/20
일시 : 2020년 12월 18일 금요일 19시
장소 : 주이탈리아한국문화원 유튜브 채널 실시간 스트리밍, 채널명: "Istituto Culturale Coreano"
JINSPARK(진스파크) 소개
핸드팬 아티스트 진성은과 가야금 아티스트 박현정은 2018년 베를린에서 음악레지던시를 통해 만나 서로의 음악을 공유하였고 2019년 8월 Ungemütlich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진스파크를 결성하게 되었다.
현재 베를린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고 유럽과 한국, 인도, 미얀마 등 여러나라를 다니며 그나라의 고유소리와 음악적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음악작업을 하고 있다.
또한 여러 곳곳을 돌아다니며 특정한 공간에 갔을 때, 그 공간에서 느끼는 감정들을 가지고 즉흥연주를 하고, 그 다양한 결과물들을 유튜브 채널 JINSPARK에 기록하고 있다.
1. 강태홍류 가야금 짧은 산조 (Kangtaehong's Gayageum Sanjo)
산조란 악기를 혼자서 연주하는 형식을 말하며, 느린 장단으로 시작하여 차츰 빠른 장단으로 바뀌는데, 이는 듣는 사람을 서서히 긴장시키면서 흥겨움을 끌어올리게 한다.
강태홍류 가야금 산조는 느린 진양조부터 시작하여 안정적인 중모리, 흥취를 돋우는 중중모리, 밝고 경쾌한 자진모리, 흥분과 급박감을 이끌어내는 휘모리 장단과 새산조시로 구성되어 있다. 부산광역시 무형문화재 제8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막아내기, 눌러내기 등 어려운 기교가 많아 기교파의 총수로 평가되고 있다.
2. The end of the journey
코로나 사태로 인해 의도치 않게 끝나지 않았던 여행의 여정의 마지막을 기록한 핸드팬 즉흥연주곡.
베를린에서 인도, 미얀마, 태국을 여행하는 도중 코로나가 심해져 집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8개월을 떠돌아 다니며 느꼈던 감정 - 모든 것이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그러나 모든 것에는 길이 있었다 - 을 기록한 영상이다.
3. Improvisation in Bagan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불교건축의 보고인 미얀마의 바간에는 주변을 포함해서 5,000여 곳에 이르는 불탑유적이 있다.
우리는 여러 사원을 다니며 소리의 울림에 집중하게 되었고 그 중 인적이 드문 한 사원에 가게되었다. 수 많은 사원들 중 그 사원만이 가지고 있는 공간에 진스파크의 소리를 담아내어 보았다.
4. Across the Universe
사람은 각각이 자기만의 우주를 가지고 있고, 우리는 그 우주를 유지하고 공유하며 살아간다. Across the Universe 에서는 악기들이 가지고 있는 우주를 선보인다. 악기가 가지고 있는 본연의 세계에 들어가보고 다른악기들과 박자를 공유하며 함께 연주하는 것을 마치 시공간이 넘나드는 듯한 모습으로 표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