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인사 K-12 교사용 교육자료 발간

— 05/06/22

□ LA총영사관은 미주 한인사를 가르치기 위한 K-12 교사용 교육자료를 발간하였으며, 4월 29일(금)부터 순차적으로 관할지역 내 한국어가 개설된 정규학교(남가주 76교, 네바다 1교)를 대상으로 배포한다고 밝혔다.

ㅇ 금번 교사용 교육자료는 캘리포니아 교육부에서 지난해 3월 확정한 인종학 모델 커리큘럼에 반영된 한인사 내용에 기반하여 교사들이 교육현장에서 한인사를 좀 더 효율적으로 가르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만들어 졌으며,

※ 인종학은 미국에서 인종차별과 소외를 경험한 그룹(아프리카계, 라틴계, 아시아계, 아메리카 원주민 등)의 과거 및 현재의 투쟁과 공헌에 대한 이해를 돕는 학문


ㅇ 교사 안내서(Teacher’s Guide), 수업활동(Activity), 평가(Assessments), 추가 리소스 등을 다양하게 제시할 뿐만 아니라, 수업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강의자료(PPT)까지 제공되어 교사들이 손쉽고 친근하게 한인사를 가르칠 수 있다.


ㅇ 총 8개의 주제를 다루고 있으며, ‘초기 한인 이민자’, ‘도산 안창호’, ‘새미리 박사’, ‘독립운동사’, ‘김영옥 대령’, ‘한국전쟁과 입양’, ‘429와 인종문제’, ‘21세기 한인’까지 주요 미주 한인사를 연대순으로 구성하였다.

※ ① Korean Diaspora and Korean Americans(1880～1920) ② Dosan Ahn Chang Ho(1878～1938) ③ Dr. Sammy Lee(1920～2016) ④ Korean Independence Movement(1910～1950) ⑤ Colonel Young Oak Kim(1919～2006) ⑥ Korean War and Adoptions(1950～1970) ⑦ Saigu and Social Justice(1990～2020) ⑧ Korean Americans in 21st Century(1990～Present)


ㅇ 동 교사용 교육자료는 미주 한인사에 대한 전문적인 자료개발과 교사연수를 위해 올해 설립된 ‘미주한인사교육재단(회장 김동조, Korean American Studies Education Foundation)’웹사이트(www.kasef.org)에서 누구든지 다운로드가 가능하며, 이를 기반으로 전미 지역 자료 공유가 가능한‘한인사 e-도서관(Korean American Studies e-Library)’구축을 추진 중으로, 올해 안으로 완료하여 내년 초 오픈 예정이다.


□ 동 교사용 교육자료 개발을 주도한 그레이스조 교수(CSU Fullerton)는 지난해 6월부터 현장 교사 및 교육과정 개발 전문가 등과 팀을 구성하여 작업을 진행해 왔으며, 한인사인종학자문위원회(공동위원장 UC Riverside 장태한 교수 등) 위원들도 함께 참여하였다.

ㅇ 조 교수는 발간사를 통해 “미주 한인들은 미국 주류사회의 필수적 존재이나 캘리포니아 중등 교과과정에서는 이들의 내용을 찾아볼 수 없었다. 포용적인 사회를 위해서는 다양한 인종그룹의 공헌을 나타내는 균형 잡힌 커리큘럼을 갖는 것이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 교재를 제작하였다.”고 밝히고, “동 교재의 제작은 이제 시작일 뿐이며 더 많은 미주 한인사 교육자료를 개발하고 교사 연수를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 LA총영사관은 “변화가 느리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타 인종에 대한 역사와 문화를 가르치는 것이 인류애 정신을 바탕으로 인종 화합을 도모하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ㅇ LA총영사관은 지속적으로 미주 한인사 교육자료 개발을 추진하는 한편, 인종학 교육 커리큘럼이 각 교육구의 결정에 맡겨진 만큼 미주 한인사를 알리기 위해 한인계 교육행정가 및 교육위원 등으로 구성된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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