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간토 조선인 학살=아시아판 나치 학살' 국제청원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가 1923년 9월 1일 간토(關東) 대지진 당시 조선인 학살 사건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활동에 들어갔다.

반크는 일본 육군과 경찰이 이 지진을 이용해 '조선인이 폭동을 일으킨다' 등의 유언비어를 퍼뜨려 조선인 수천 명을 학살한 것을 '아시아판 홀로코스트'(독일 나치의 유대인 학살)라고 명명한 디지털 포스터를 제작했고, 2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배포하고 있다.

포스터는 일부 양심 있는 일본인이 세운 지바(千葉)현 다카스(高津) 지역의 '간토대지진 조선인 위령비'를 전면에 내세웠다.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 진실 축소와 은폐를 막고 세계에 진실을 알리는 글로벌 청원에 동참해 달라'는 호소 글과 함께 국제청원과 연결되는 주소(maywespeak.com/massacre)도 적혀 있다.

세계 최대규모 청원사이트인 '체인지닷오아르지'에 '간토 대지진 조선인 학살에 대한 진상 규명을 요구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올린 것이다.

반크는 청원에서 "간토 대지진 기억의 왜곡은 재일한국인 인종차별과 혐오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유엔 인종차별철폐위원회의 진상규명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또 도쿄(東京) 도지사는 조선인 학살자를 위한 추도를 재개하고, 일본 정부는 학살과 관련한 유언비어 혐오발언자를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반크가 간토 대지진 조선인 학살 사건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것은 제2, 제3의 마크 렘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와 같은 학자가 나타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램지어 교수는 2019년 발표한 논문에서 당시 조선인이 범죄를 저질렀기 때문에 자경단의 표적이 된 것이고, 사망자 숫자도 과장됐다는 식의 주장을 펼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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