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 할리우드' 결성…북미·남미 기반 K팝 오디션 잇따라

SM엔터테인먼트가 미국의 방송 프로그램 제작사인 MGM 텔레비전과 손잡고 미국 기반 K팝 그룹을 만드는 오디션을 진행한다.

SM은 MGM과 함께 미국 할리우드에서 보이그룹 NCT의 새로운 멤버를 발굴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을 연내 공개한다고 7일(미 현지시간 6일) 발표했다.

새롭게 결성되는 그룹은 SM의 초대형 보이그룹 NCT의 유닛(소그룹)이 되며, 'NCT-할리우드'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게 된다.

NCT는 멤버 영입이 자유롭고 유닛의 무한 확장이 가능한 독특한 시스템의 보이그룹이다.

서울을 기반으로 한 NCT 127과 청소년팀으로 출발한 NCT 드림, 중국 기반의 WayV 등이 활동 중이다.

SM은 NCT 유닛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겠다는 계획을 밝혀왔으며, 'NCT-할리우드'가 데뷔하면 미국을 기반으로 한 NCT의 새로운 유닛이 생긴다.

이번 오디션은 전 세계 만 13∼25세 사이의 남성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최종 선발된 참가자는 한국에서 이수만 프로듀서의 프로듀싱과 NCT 멤버들의 멘토링을 받아 글로벌 활동에 나선다고 SM은 밝혔다.

MGM은 '더 보이스', '서바이버', '샤크 탱크' 등의 프로그램을 만든 할리우드의 대형 제작사다. MGM TV 회장인 마크 버넷 프로듀서는 '더 보이스' 등 미국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을 연출했다.

SM은 "이수만 프로듀서의 아티스트 및 음악 콘텐츠 프로듀싱 노하우와 마크 버넷 프로듀서의 콘텐츠 제작 역량을 결합해 차별화된 형식의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수만 프로듀서는 "전 세계 음악 팬들이 흥미롭게 지켜볼 수 있는 새로운 형식의 오디션 프로그램을 만들어 가고 싶다"고 밝혔다.

마크 버넷 프로듀서는 "K팝은 음악의 한 장르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문화적인 현상이다. 이수만 프로듀서 그리고 SM엔터테인먼트와 함께 K팝을 미국으로 이끌 수 있다는 것에 매우 흥분된다"고 협업 소감을 밝혔다.

K팝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과거 일본, 중국 등 아시아권에 국한됐던 K팝 오디션이 최근 미주 지역에서도 연이어 기획되고 있다.

국내 엔터테인먼트사와 현지 음반사 및 미디어가 미주 지역에서 합작 오디션을 벌여 K팝 스타일의 그룹을 만드는 시도가 잇따라 발표됐다. K팝 아이돌 기획·제작 시스템을 미주 지역에 본격 이식하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

방탄소년단(BTS)을 키워낸 하이브는 세계 최대 음반사 중 하나인 유니버설뮤직그룹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합작 레이블을 만들고 미국 오디션을 통해 K팝 스타일 보이그룹을 데뷔시킨다. 내년 오디션 방송을 목표로 하고 있다.

CJ ENM은 HBO 맥스(Max), 멕시코를 기반으로 한 제작사 엔데몰 샤인 붐독(Endemol Shine Boomdog)과 손잡고 남미에서 'K팝 DNA'를 가진 남자 아이돌 그룹을 탄생시키는 오디션 프로그램을 기획·개발한다고 전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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