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체조 율 몰다워·호주 수영 이세범·캐나다 태권도 스카일러 박 올림픽 각국 대표 한인들

23일 개막할 일본 도쿄(東京)올림픽에서 미국과 캐나다, 호주를 대표해 뛰는 한인 선수들이 있다.

미국 체조팀 기계체조 경기 종목에 출전하는 한인입양인 율 몰다워(24) 선수와 호주 남자 수영 이세범(20) 선수, 캐나다 태권도 여자 57kg급 스카일러 박(22) 선수가 그 주인공들이다.

몰다워 선수는 서울에서 태어나 한살 때 미국인 가정에 입양됐고, 콜로라도에서 성장했다. 7살 때 처음 체조를 시작했으며 2년 뒤 주니어 국가대표팀에 선발될 정도로 기량이 뛰어났다고 15일 미주중앙일보가 전했다.

오클라호마대에 입학해 미국 전국대학체육협회(NCAA) 주최 경기에서 3회 연속 우승을 했고, 지난달 세인트루이스 아메리칸센터에서 열린 시범경기에서 종합 2위를 차지하며 국가대표에 뽑혔다.

그는 "국가대표로 올림픽에 참가하는 게 평생의 꿈이었다"며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호주 한인 2세 이세범 선수는 최근 애들레이드 아쿠아틱 앤드 레저센터에서 개최된 호주 수영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남자 개인혼영 400m에 출전해 2위로 골인,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4살때 수영을 배운 이세범은 6살때부터 스쿼드 트레이닝에 참여하는 등 '수영 신동'으로 불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인 대유행 전인 2018년과 2019년 최고 기량을 선보였고, 청소년 호주 대표로 여러차례 국제대회에 참가한 바 있다.

이세범은 호주수영연맹이 발간하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올림픽에서 터치패드를 가장 먼저 찍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스카일러 박 선수는 한국인 아버지와 칠레·이탈리아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한국계다. 지난달 멕시코에서 열린 '팬암 챔피언십' 여자 57kg 부문에 출전해 금메달을 차지했고, 캐나다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그는 17살이던 2016년 세계 주니어 선수권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면서 두각을 나타냈다.

할아버지 박득화 씨는 주한미군에게 합기도를 가르쳤고, 6살 때 캐나다에 이민한 부친 박재홍 씨는 태권도장인 '태룡 박 아카데미'를 차려 제자들을 양성했다.

이번 도쿄올림픽에는 아버지가 코치로, 오빠가 훈련 파트너로 참가한다.

박 선수는 캐나다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무조건 금메달을 따는 것이 목표"라면서 "캐나다에서 비인기 종목인 태권도의 위상을 높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재외동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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