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혜 시인 토네이도'로 올해 미주문학상에 선정

미주문인협회(회장 김준철)는 제27회 미주문학상 수상자로 뉴욕에서 활동하는 신지혜 시인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수상작은 "대륙을 강타한 토네이도/ 너는 처음에 무화과나무 밑에서 부스스, 가느다란 실눈을 떴지/ 고요해서 숨이 막혀요/ 너는 이따금 울부짖었지/ 너는 마침내 홀로 이 길을 떠났지…."라고 노래하는 '토네이도'이다.

그는 앞서 2018년 이 시로 '윤동주 서시 해외작가상'을 받았다.

심사를 맡은 한양대 인문학과장인 유성호 평론가는 "작품이 형상화와 주제 의식에서 남다른 성취를 일관되게 잘 보여주고 있다"며 "토네이도는 인간이 처한 실존적 벼랑과 함께 그곳에서 순간의 도약을 새롭게 꿈꾸는 역설적 웅크림을 경험하게 한다"고 평했다.

1987년 제정된 미주문학상으로 미주한인 문단에서 활동하는 기성 문인들을 대상으로 전년도 발표된 우수한 작품을 뽑아 매년 시상한다.

'우주 시인'이라 불리는 신 시인은 서울에서 출생, 미주 중앙일보 신춘문예와 현대시학으로 등단했다. 제3회 재외동포 문학상 대상, 미주시인 문학상 등을 받았고, 시집으로 '밑줄'과 '토네이도'가 있다.

시상식은 현지시간 21일 로스앤젤레스 카페 헤이리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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