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2세 작가 캐시 박 홍...타임지 100인에 선정
09/24/21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출신인 한인 2세 작가 캐시 박 홍(45) 씨가 시사주간지 타임으로부터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됐다.
그는 영향력 있는 100인 가운데 커버 사진으로 출판되는 7명 가운데 한 명으로 소개됐다.
24일 타임지 인터넷판에 따르면 시인이자 수필가인 그는 테니스 스타 나오미 오사카 등과 함께 '아이콘'(Icon)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미주 연세대 총동문회장을 지낸 홍성달 유나이티드 패브리케어 서플라이 대표의 장녀인 홍 작가는 오벌린대를 졸업하고 아이오와대 문예창작 석사학위를 받았다.
뉴저지 럿거스대 예술대학원 문예창작과 교수로 재직하며 '더 뉴 퍼블릭'의 시 부문 편집장도 맡고 있다.
시집 '몸을 번역하기'와 '댄스 댄스 레볼루션'을 출간했고, 지난해 인종차별 비판 등을 다룬 자전적 에세이 '마이너 필링스'(Minor Feelings:An Asian American Reckoning·소수적 감정)를 펴내 주목을 받았다.
'마이너 필링스'는 미국 내 아시안 혐오범죄가 급증하면서 뉴욕타임스 베스트 셀러, 아메리칸 북 어워드, 타임스 올해 최고의 10대 논픽션,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자서전 부문), 퓰리처상 파이널리스트와 앤드루 카네기상 우수상 후보에 올랐으며 각종 매체로부터 '올해의 책'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