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해 표기' 고수하는 유엔 반크가 국제 사회에 고발 했다.

"유엔, 국제기구입니까. 아니면 일본 정부 홍보 대행사입니까. 스스로 정한 원칙을 지키지 않으면 누가 따르겠습니까."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가 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배포한 디지털 포스터의 내용이다. 유엔이 전 세계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사이트 '지리공간'(www.un.org/geospatial)의 지도에서 '일본해'(Sea of Japan)를 단독 표기한 데 대한 항의의 표시이자 국제사회에 고발하는 것이다.

반크는 지난달 유엔에 국제사회가 합의하고 스스로 정한 국제원칙을 위반하고 일본해 표기를 고수하는 데 대해 항의 서한을 보내고 시정을 요청한 바 있다. 20일이 지났지만, 아직 어떤 답변도 하지 않고, 지도 표기도 그대로다.

유엔지명표준화회의(UNCSGN)는 1977년 2개국 이상이 공유하는 지형물에 대해서 단일 명칭으로 합의가 어려운 경우 각각 사용하는 명칭을 병기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지리공간'의 일본해 단독 표기 지도 사용은 스스로 국제 원칙을 위반하는 행위라는 것이다.

이에 반크는 디지털 포스터를 한국어와 영어로 제작해 배포하는 동시에 최근 자체 개설한 '브릿지 아시아'(maywespeak.com/eastsea)에도 청원을 올렸다.

청원은 "세계적인 교과서 출판사와 지도 회사들은 기존 일본해 단독 표기를 동해/일본해 병기로 수정해 표기하고 있는데, 유엔은 스스로 정한 원칙을 지키지 않고 국제기구로서 모범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반크에 따르면 현재 세계적인 지도 제작 출판사 내셔널 지오그래픽, 교과서 출판사 돌링 킨더슬리(DK), 관광안내서 출판사 론리 플래닛 등은 동해/일본해 병기를 하고 있다.

또 미국 버지니아주는 2014년 동해/일본해 공동 표기 법안을 선포했고, 뉴욕주 교육청도 2019년 병기를 확정한 뒤 출판하는 모든 교과서에 반영하고 있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유엔의 지리공간 사이트의 오류를 방치하면 큰 문제가 될 수 있다"며 "무엇보다 일본 정부가 이 사이트를 활용해 전 세계에 일본해를 대대적으로 홍보할 빌미를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일본 외무성은 지난 9월 말부터 '일본해가 국제사회에서 유일하게 인정받는 호칭'이란 제목의 동영상을 한국어와 일본어, 독일어 등 9개 언어로 홍보하고 있다. 현재 523만 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다.

재외동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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