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미국 파운드리 제2공장 부지 텍사스주 테일러시로 결정

삼성전자, 미국 파운드리 제2공장 부지 텍사스주 테일러시로 결정

삼성전자[005930]가 미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제2공장의 부지를 텍사스주 테일러시로 결정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들이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2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삼성과 텍사스주 측이 23일 오후 이런 내용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가 같은 날 오후 5시(한국시간 24일 오전 8시)에 '경제 관련 발표'를 할 예정이어서 삼성전자의 입지 선정 결과가 공개될지 주목된다.

미국을 방문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날 발표 행사에 참석하지 않을 것 같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삼성전자 대변인은 "(공장) 위치와 관련해 최종 결정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다"고 WSJ에 밝혔다.

삼성전자는 제2공장 건설에 약 170억 달러(약 20조1천790억원)를 투입한다.

테일러시는 삼성전자의 미국 파운드리 제1공장인 오스틴 공장으로부터 약 48㎞ 떨어진 곳에 있으며, 부지 규모는 오스틴 공장보다 훨씬 큰 4.86㎢에 달한다.

삼성전자는 테일러시에 제출한 서류에서 이번 투자로 향후 10년간 일자리 1천800개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테일러시는 이에 앞서 삼성전자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약속했다.

예컨대 삼성전자가 사용할 토지에 대해 10년간 재산세의 92.5%, 이후 10년간 90%, 그 후 10년간은 85%에 해당하는 보조금을 제공하고, 해당 부지에 건설되는 부동산에 대해서는 10년간 세금의 92.5%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삼성전자의 이번 대규모 투자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자국 반도체 산업 육성 정책을 추진하는 가운데 나왔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미 행정부는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막고 첨단산업 우위를 지키고자 다양한 대책을 내놓고 있다.

미국의 반도체 생산량이 전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990년에만 해도 37%에 달했으나, 지난해 기준으로 12%로 추락했다.

특히 연초부터 심각해진 반도체 부족 현상으로 자동차를 비롯한 관련 업계의 생산 차질이 빚어지자 미국 내에서 반도체 생산역량 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삼성전자의 이번 투자로 기술기업 허브로서 텍사스주의 위상이 다시 한번 빛나게 됐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앞서 지난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 본사를 현재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서 텍사스 오스틴으로 이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휴렛팩커드(HP)에서 분사한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HPE)와 오라클 등 실리콘밸리의 '터줏대감'들이 오스틴의 '실리콘 힐스'로 둥지를 옮겼다.

앞서 이재용 부회장은 최근 워싱턴DC에서 백악관 고위 관계자, 미 의회 핵심 의원들과 잇따라 만나 반도체 2공장을 포함한 반도체 공급망 현안 전반에 대해 논의했다.

이 부회장은 미국 파운드리 공장투자를 사실상 결정하고 백악관 측에 설명한 것으로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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