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라이드시, '진우회', 18년간 공원 환경정비 봉사 공로 인정 기념비 설치

호주 뉴사우스웨일즈(NSW)주 라이드시(시장 제롬 락살)가 한인 환경운동 봉사단체의 활동을 인정해 시드니 인근 키싱포인트 공원에 기념비를 세웠다고 6일 한호일보가 전했다.

라이드시는 18년간 매월 '클린업 더 월드' 행사를 열어 시와 시드니 일대 공원, 해변의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환경 활동을 펼친 '진우회'(Fraternity in Truth Association·코디네이터 박현호)가 이민자 커뮤니티에 귀감이 된다며 기념비를 세웠다.

호주에서 한인 단체에 시 명의의 기념비를 세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념비에는 "락살 시장을 비롯한 모든 시의원과 조지 데데스 제너럴 매니저가 '클린업 더 월드' 운동에서 중추 역할을 한 회장 격인 김석환 코디네이터와 진우회 회원들이 오랫동안 라이드시의 환경 정화 활동을 해 온 것을 인정한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2003년 설립된 진우회는 그동안 매월 셋째 주 토요일에 블루마운틴 국립공원 일대, 팜비치, 워이워이비치, 혹스베리비치, 파라마타 강변, 레인코브 국립공원 등지에서 청소했다. 이 단체는 유엔 산하 유엔환경프로그램이 추진하는 '클린업 더 월드' 프로젝트에도 가입했다.

이들은 이스트 우드 상공인연합회, 시드니 한인상우회, 시드니 웨스트라이온스클럽, 이스트 우드로터리클럽, 이스트 우드 중국노인회, 라이드 일본인 커뮤니티, 이슬람 커뮤니티 청년 그룹, 호주한인복지회 등과 상호 협력하고 있다. '청소를 통해 다민족의 화합을 조성한다'는 목표를 실천하고 있다.

최근 열린 기념비 제막식에는 제롬 락살 시장과 로이 마지오와 페니 펜더슨 시의원, 강흥원 시드니 한인회장 등이 참석했다.

박현호 코디네이터는 "전문적인 차세대 환경전문가 육성을 준비하고 있다"며 "환경운동을 통해 한국인의 긍지를 높이고, 다문화 사회에서 글로벌 하모니를 이루는 지역사회 운동에서 주역이 되는 브랜드로 단체를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재외동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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