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크 단장·재미한국학교협의회장, 한국 홍보 합의 "미국 내 한류 열기 최고조"

"미국의 초·중·고교 내 한류 열기가 최고조인 지금이 한국 문화와 역사를 알리는 최적기입니다."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 박기태 단장과 김선미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 회장은 이같은 말에 서로 공감하며 앞으로 한국 바로 알리기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뜻을 모았다.

두 기관은 10일 서울 성북구 보문동 반크 사무실에서 '미국을 향한 한국 홍보 프로젝트' 추진에 따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내년 1월에는 미국 한국학교에 '가상 독도 전시관'을 세우고, 2월에는 3·1 독립선언서와 미주에서 활동한 한국 독립운동가들의 활동을 알리며 3월에는 미국 내 초·중·고교 교과서에서 한국 역사 오류를 발견해 시정을 요구하는 편지를 보내기로 했다.

또 4월에는 미국의 주요 영어 사전에 한국 문화유산을 싣는 활동을 벌이고, 5월에는 미국 내 박물관과 미술관에서 한국 관련 오류를 조사해 시정하는 한편, 6월에는 한국 역사 속 시기별 한류 스타를 발굴해 미국에 알리는 활동을 전개하기로 약속했다.

이런 활동을 한 뒤 7월 미국 휴스턴에서 열리는 재미한국학교협의회 학술대회에서 성과를 발표하기로 했다.

김 회장은 11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반크와 함께 미국 전 지역에서 활동하는 한국학교 교사와 한인 차세대 학생들이 한국 홍보대사로 활동할 수 있는 만큼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미국 초·중·고교 세계사 출판사가 발행하는 교과서에 한국 역사 오류를 조사하고 시정하며, 미국 주요 사전에 한국의 찬란한 문화유산을 실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981년 창립된 NAKS는 미국 내 14개 지역협의회 산하 850개 한국학교를 두고 있다. 교사 7천여 명이 학생 5만여 명을 가르치고 있다. 교사는 학생들의 올바른 정체성 함양과 뿌리 교육을 하고 있으며 자원봉사로 활동한다.

박 단장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회가 최근 '인종학'(Ethnic Studies)을 고등학교 졸업 필수과목으로 도입하는 법안을 통과했는데, 이는 청소년들이 미주 한인 역사에 대해 배울 기회를 제공한 것"이라며 "이러한 교육과 한류 열기는 자연스럽게 한국과 한국인을 알고 싶은 호기심으로 연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재외동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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