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 "바이든 정부 대처에 의구심"...해리스 "오미크론 예상 못해"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와 델타 변이의 등장을 예상하지 못했다고 발언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해리스 부통령은 지난 17일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와의 인터뷰에서 "델타 변이가 올지 예상 못했다"며 "(코로나 대응에 대한) 조언과 방향에서 우리가 의존하는 과학자 대부분은 델타 변이가 올 것이라고 예상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미크론 변이가 올 줄도 예상 못했다"며 "그것(변이를 예상 못한 것)이 끔찍한 코로나바이러스의 본질이고, 밝혀진 바대로 코로나(바이러스)는 변이가나왔다"고 말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또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7월 미국 독립기념일을 맞아 '코로나 독립 선언'을 했던 것을 놓고 미국 내에서 성급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던 것과 관련해 '승리 선언'은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그는 "우리는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승리하지 못했다"며 "이 바이러스로 (미국인) 80만 명이 사망했고 그 누구도 승리를 주장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AP 통신은 19일 이러한 해리스 부통령 발언에 대해 "코로나에 대처하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전략에 대한 의구심을 불러일으켰다"고 꼬집었다.

델타와 오미크론 변이 가능성을 예상하지 못했다는 해리스 부통령 발언이 논란이 되자 백악관 최고 의학 자문역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과 부통령 측 관계자가 해명하고 나섰다.

파우치 소장은 이날 NBC 방송에 출연해 "코로나 변이 숫자는 어마어마하고 아무도 그렇게 많을 줄은 예상 못했지만, 우리는 잘 준비했고 변이를 예상했다"고 수습했다.

해리스 부통령 측 익명의 보좌관은 CNN 방송에 부통령 발언은 맥락상 설명이 모자란 부분이 있었다면서도 "바이든 행정부는 코로나(바이러스의) 변이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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