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현 전 미주한인상공연총연 회장, 재미대한체육회장에
03/25/22재미대한체육회 제21대 회장에 정주현 전 미주한인상공인총연합회 회장이 당선됐다.
단독 출마한 정 전 회장은 19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LA)의 한 호텔에서 열린 '2022년 정기대의원 총회'에서 압도적인 찬성으로 임기 2년의 회장으로 선출됐다.
6월 9일 취임하는 정 신임 회장은 25일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재미대한체육회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고 내실 있는 조직으로 만들겠다"며 "특히 차세대 체육인의 육성과 발굴, 유소년 스포츠 교실 운영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50년 역사의 재미대한체육회는 LA를 비롯해 뉴욕, 시카고, 워싱턴, 애틀랜타 등 미 전국 30개 지역에 지회를 둔 비영리단체로, 재미동포 사회 최대 규모 조직이다.
매년 열리는 국내 전국체전에 300여 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올해 10월 7∼13일 울산에서 열리는 제103회 전국체전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이 단체는 격년마다 미주한인체육대회를 개최한다. 내년에는 뉴욕에서 제21회 대회를 열기로 했다.
대구 출신인 정 신임 회장은 30세 때 미국으로 건너가 청바지 브랜드 'Just USA'로 성공한 한상이다. LA한인상공회의소 회장, 미국 내 66개 지부를 둔 미주한인상공인총연합회 회장, LA한인축제재단 회장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