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산티아고 한인타운에 '한국의 거리' 추진

남미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 있는 한인 상가 밀집지역에 '한국의 거리' 지정이 추진된다.

주칠레 한국대사관은 올해 한국과 칠레의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한인 사업장이 몰려있는 산티아고 레콜레타구(區) 파트로나토 지역에 '한국의 거리'(Calle Corea)를 지정하는 방안을 구청과 협의 중이라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한국의 거리 지정 아이디어는 지난달 다니엘 하두에 레콜레타 구청장이 황경태 주칠레 대사와 만난 자리에서 먼저 꺼낸 것으로, 대사관은 지난 25일 2곳의 후보지를 택해 구청에 전달했다.

레콜레타 구청이 현재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며, 오는 7월 시의회에서 관련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라고 대사관은 전했다.

칠레에는 2천400명가량의 한인이 거주하고 있는데 이들 중 상당수가 산티아고 도심에서 멀지 않은 파트로나토 지역에서 의류·잡화점 등을 운영한다.

사실상의 한인타운인 이곳에는 한식당과 마트 등도 몰려있어 한인뿐 아니라 현지 한국 문화 팬들도 즐겨 찾는다.

대사관은 "칠레 내 한류가 확산하는 상황에서 한인 밀집 지역에 '한국의 거리'가 지정되면 이 지역이 한류 명품거리로 부상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레콜레타에선 내달 1∼3일 국제 문화축제인 워마드(WOMAD·World Music, Arts and Dance)가 개최되는데, 여기에 전통 국악그룹 '동양고주파'가 참가해 칠레 한인과 현지인들에게 한국 음악을 소개할 예정이다.

재외동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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