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 경북도, 독립유공자 후손 찾기 업무협약
06/16/22국가보훈처는 독립운동에 헌신해 서훈되고도 후손이 확인되지 않아 훈장이 전달되지 않은 독립유공자의 후손을 찾고 있다.
보훈처는 16일 경북도청에서 고(故) 김구하(1924.8∼미상)·이주섭(1901.12∼1977.12) 지사의 직계 후손들에게 훈장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김구하 지사는 1919년 8월 천안 등에서 조선총독부의 강제공출과 조선인 청년 징병을 비판하며 독립운동에 참여했다. 이주섭 지사는 1919년 3월 예안공립보통학교 재학 중 독립 만세운동에 나섰다.
두 지사는 지난해 각각 건국포장과 대통령 표창 서훈이 확정됐으나 후손을 찾지 못하다가 국가보훈처가 호적을 관리하는 경상북도 등 지방자치단체와 협조해 두 지사의 후손들을 추적, 지난달 직계 후손을 찾았다.
보훈처는 이를 계기로 경북도와 이날 '훈장 미전수 독립유공자 후손을 찾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정례 협의회, 미전수 훈장 전시회, 후손 및 산재 묘소 찾기 캠페인, 독립운동 사료 발굴 등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경북 지역에서 후손이 확인되지 않은 독립유공자는 27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