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계 만남"...래리 호건 메릴랜드주지사 내달 방한

2024년 미국 대선의 공화당 '잠룡'중 한 명으로 거론되는 래리 호건 미국 메릴랜드주지사가 다음 달 한국을 찾는다.

호건 주지사는 한국계 부인을 둬 '한국 사위'로도 널리 알려진 인사다.

호건 주지사는 다음 달 13일부터 21일까지 방한해 정계 및 기업인들과 만나는 등 8박 9일간의 일정을 소화한다고 메릴랜드주 관계자가 2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방한에는 유미 호건 여사도 동행한다.


호건 주지사의 한국행은 2015년 이후 7년 만이다. 2017년에는 유미 호건 여사가 무역사절단을 이끌고 방한한 적이 있다.

오는 12일 출국하는 호건 주지사 부부는 13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14∼15일 제주포럼에 참석한다.

'갈등을 넘어 평화로, 공존과 협력'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제주포럼에서 그는 개회식 기조연설을 한다.

유미 호건 여사는 재외동포재단 특별세션에서 주제 발표를 할 예정이다.

이어 15일부터 서울에서 정계 고위직 및 한국 기업들과의 만남을 가진 뒤 21일 일본으로 향한다. 일본에서는 3박 4일간 머문 뒤 24일 미국으로 돌아간다.

호건 주지사는 차기 미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군으로 꾸준히 입에 오르는 인물이다. 내년 1월 주지사직을 내려놓는 그는 11월 중간선거에서 연방 상원의원에 출마하라는 공화당 지도부의 권유를 뿌리치며 '대권 직행' 의사를 시사한 바 있다.

공화당 인사이지만 온건파로 분류되면서 민주당세가 강한 메릴랜드주에서 주지사직을 역임해왔다.

특히 그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통령 재임 때부터 '온건 보수'를 내세우며 트럼프를 거세게 비판하는 등 '반(反)트럼프 노선'을 이어가며 정치적 자산을 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 정계 안팎에서는 호건 주지사가 차기 대선 공화당 후보 경선에 나설 가능성이 작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호건 주지사는 한국에 대한 애정도 남다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달 워싱턴DC 한복판에 완공된 한국전쟁 전사자 '추모의 벽' 건립 기금으로 25만 달러를 내놓았고, 작년 착공식 때에는 직접 참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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