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인텔 자회사 모빌아이 나스닥 상장
10/28/22인텔의 자율주행 자회사 모빌아이가 공모가 주당 21달러로 나스닥 IPO에 나선다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 등이 25일 보도했다.
이는 공모가 희망 범위(18∼20달러) 상단보다 1달러가 높은 것으로 모빌아이의 IPO 기준 기업가치는 약 170억달러가 된다.
모빌아이는 총 4천100만주를 공모해 8억6천100만달러의 자금을 조달한다.
모빌아이의 기업가치는 2017년 인텔의 인수 당시 인수가격 153억달러보다는 높은 것이지만, 지난해 말 처음 IPO 계획을 밝힐 당시 기대했던 500억달러에는 크게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이는 최근 기준금리 급등 등으로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올해 들어 최근까지 미국 증시의 IPO 규모는 최근 10년 새 최소 수준인 74억달러에 그쳤다.
특히 IT 기업들이 가장 큰 영향을 받았다. 실제로 최근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지수는 작년 동기보다 26%나 하락했다. 같은 기간 S&P 500지수는 15%가 떨어져 상대적으로 낙폭이 적었다.
또 자율주행 기술은 몇 년 전까지는 큰 관심을 받았으나 지금은 열기가 식고 있는 데다 모빌아이는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웨이모, 아마존의 죽스 등과의 치열한 경쟁에도 직면해 있다.
모빌아이는 26일 'MBLY'라는 종목코드로 첫 거래가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