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국선열의날 맞아 함삼여 선생 등 76명 독립유공자 포상

국가보훈처는 오는 17일 제83회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76명을 독립유공자로 포상한다고 15일 밝혔다.

포상되는 독립유공자는 건국훈장 애족장 15명, 건국포장 13명, 대통령표창 48명으로 포상자 중 생존 애국지사는 없으며 여성은 11명이다.

애족장이 전수되는 함삼여 선생은 1910년 7월 이후 미국 하와이에서 대한인국민회 하와이지방총회 통상대의원 등으로 활동하며 독립운동 자금을 모집하고 군사단체를 후원했다.

김정희 선생(애족장)은 1919년 4월 경북 영천에서 자신의 손가락을 찔러 '대한독립 만세'라고 쓴 혈서 깃발을 만들고 홀로 독립 만세를 외치다가 체포돼 징역 8개월의 옥고를 치르는 등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했다.

백인숙 선생(애족장)은 1919년 미국 하와이에서 대한부인구제회 결성에 참여하고 이후 대의장 등으로 활동했다.

김홍구 선생(애족장)은 1941년 1월 일본 도쿄에서 조국 독립을 목적으로 '동경유학생비밀동지회'를 조직, 일제의 만행을 폭로하고 주요 기관을 폭파하고자 계획하다가 체포됐다.

이옥 선생(대통령표창)은 광주공립여자고등보통학교 1학년 재학 중 같은 학교 학생들을 일본 학생들이 희롱해 촉발된 광주학생운동에 참여했다가 퇴학을 당했다.

이번 포상에서는 국가보훈처가 하와이 지역 한인 묘비 탁본 사업으로 공적을 확인한 미주지역 독립운동가 12명, 학적부 발굴로 광주학생운동 때 활동을 파악한 독립운동가 5명이 포함됐다.

보훈처는 학생운동 참여 독립유공자 발굴을 위해 학적부 총 26만9천667매를 수집하고 이 중 독립운동에 참여한 것으로 판단되는 2천596명을 확인했으며 자료 추가 발굴과 보완으로 포상 대상자를 계속 파악할 방침이다.

포상은 제83회 순국선열의 날 중앙기념식장과 지방자치단체 기념식장에서 유족에게 전수된다.

정부 수립 이후 최초로 포상된 1949년부터 이번 순국선열의 날까지 총 1만7천664명이 독립유공자로 포상됐다. 건국훈장 1만1천684명, 건국포장 1천508명, 대통령표창 4천472명이며 이 가운데 여성은 60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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