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근력 감소에 비타민D가 효과있다

비타민D 보충제가 노인의 근력 감소증(dynapenia)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근력 감소증은 노화로 근육의 힘이 떨어지는 것으로 부분적으로는 근육 위축이 원인이다. 근력 감소증이 나타나면 낙상, 입원, 사망 위험이 커진다.

브라질 상카를루스 연방 대학(UFSCar) 의대의 티아고 알렉산드레 노인학 교수 연구팀이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연구팀과 함께 2002년부터 15년에 걸쳐 진행된 장기간의 영국 노화 종단 연구(ELSA: English Longitudinal Study of Ageing)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14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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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이 자료 중 근력 감소증이 없는 50세 이상 남녀 3천205명의 4년간 추적 조사 자료를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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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비타민D 보충제를 복용한 사람들은 복용하지 않은 사람들보다 근력 감소증 발생률이 78%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전체적으로 혈중 비타민D 수치가 30nmol/L 이하인 사람은 정상 수준인 50nmol/L 이상인 사람보다 근력 감소증 위험이 70% 높았다.

근육의 힘이 어느 정도인지는 대체로 악력(grip strength)으로 알 수 있는데 남자는 26kg 이상, 여자는 16kg 이상이 정상이다.

뼈와 근육 조직은 신체 조직상으로만이 아니라 생화학적으로도 서로 연관돼 있기 때문에 비타민D 결핍 같은 내분비 장애가 발생하면 뼈의 미네랄 밀도와 근육의 양·힘·기능의 저하를 가져올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비타민D는 체내의 칼슘 흡수를 도와 뼈 건강을 지켜주는 영양소이지만 이 밖에도 세포의 성장, 면역기능, 염증을 조절하는 것으로 믿어지고 있다.

비타민D는 태양의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를 통해 체내에서 합성된다. 햇빛 노출을 통해 우리 몸에 필요한 비타민D의 90%가 공급된다. 매일 피부의 10%를 자외선에 15~30분 노출하는 것만으로도 체내에서 충분한 비타민D가 만들어진다.

식품 중에는 기름 많은 생선(연어, 참치, 고등어), 간, 계란 노른자, 치즈 등에 들어 있으며 비타민D가 첨가된 시리얼과 우유 그리고 비타민D 보충제를 통해서도 섭취가 가능하다.

이 연구 결과는 '석회화 조직 인터내셔널-근골격 연구'(Calcified Tissue International and Musculoskeletal Research) 최신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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