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장 풀린 중국 '보복 관광'...한국 등 아시아에 집중

중국 당국의 입국자 격리 해제와 자국민 해외여행 완화 조치 발표 이후 중국인들의 춘제(내년 1월 22일) 연휴 기간의 해외 호텔 예약이 급증하고 있다고 북경청년보 등 현지 매체가 2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규제 완화 발표 이후 중국 여행 사이트 트립닷컴의 춘제 연휴(내년 1월 21∼27일) 해외 호텔 예약량은 전년 동기 대비 6배가량 급증했다.

예약자가 몰리면서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해외 호텔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40% 올랐으며, 몰디브의 한 고급 호텔 하루 숙박비는 3만위안(약 544만원)을 넘기도 했다.

호텔 예약 상위 도시는 방콕, 도쿄, 오사카, 쿠알라룸푸르, 싱가포르, 서울, 두바이 등으로 아시아에 집중됐다.

해외여행 예약자들이 많은 중국 내 도시는 상하이, 베이징, 선전, 광저우 등이며 이들 도시는 이번 코로나19 확산의 1차 정점을 지나면서 감염 후 회복된 사람들이 많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사흘간 공휴일인 위안단(元旦·1월 1일) 연휴의 해외 호텔 예약량도 전년 대비 2.5배 늘었으며 가격은 작년보다 30% 올랐다.

해외 비자 관련 검색어도 평소보다 3배 늘었다. 특히 홍콩 비자 관련 검색어는 5배나 급증했다.

해외여행 규제 완화가 발표된 지난 26일부터 비자 관련 하루 검색량은 전일 대비 8배 급증하기도 했다.

당시 홍콩행 항공편과 홍콩 호텔 검색량 역시 각각 197%, 143% 늘었는데 이는 최근 3년 새 최고치였다.

중국 국가이민관리국은 지난 27일 "내달 8일 시행할 이민 관리 최적화 조치의 하나"라며 "중국 국민의 해외 관광, 친구 방문을 위한 일반 여권 신청 접수 및 심사·허가를 질서 있게 회복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중국 본토 거주자의 관광 및 비즈니스 목적 홍콩 방문 허가증도 내달 8일부터 재개하기로 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내달 8일부터 입국자 시설 의무격리 폐지와 함께 중국 국민의 점진적인 해외여행 허용 방침을 밝혔다.

중국은 2020년 초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외국인에 대한 관광 목적 입국 비자 발급을 사실상 중단하고, 자국민에 대해 단순 관광, 친구 방문 등 목적의 일반 여권 발급을 제한해왔다.

자유 왕래하던 중국 본토와 홍콩 간에도 통행이 엄격히 통제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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