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수석보좌관실 아태계 고문에 한인 한나 김씨

미국 백악관 수석보좌관실 아시아태평양계 정책고문에 한인 1.5세 한나 김(한국명 김예진·39) 전 보건복지부 차관보가 임명됐다.

김 정책고문은 "지난 2일(현지시간)부터 백악관 수석보좌관실 아태계 정책고문으로 일하기 시작했다"며 "에리카 모리츠구 대통령 보좌관 겸 아태계 연락 담당관과 함께 일한다"고 5일 연합뉴스에 알려왔다.

그는 "아시아계, 하와이 원주민, 태평양 섬 주민(AANHPI) 커뮤니티와 협력해 대통령의 의제를 진전시키고, AANHPI 커뮤니티에 영향을 미치는 대통령의 국내외 정책에 대해 조언한다"고 말했다.

김 정책고문은 "대통령과 아시아계 미국인 공동체를 위해 봉사하게 돼 영광"이라며 "한미 관계를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한인들의 위상을 높이는 일을 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 미국에는 2천400만 명의 아시아계 미국인과 160만 명의 하와이 원주민, 태평양 섬 주민들이 살고 있다. 아시아계 미국인 공동체는 지난 10년간 35% 이상 증가해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는 2021년 7월부터 1년간 보건복지부 공보관실에서 차관보를 지냈고, 지난해 7월부터 12월말까지 코로나19 공교육 캠페인 전략자문관을 맡았었다.

2009∼2016년 친한파 의원이었던 찰스 랭걸 전 하원의원의 수석보좌관으로 활동했던 김 정책고문은 한국전쟁 참전용사에 감사하고, 그들의 희생을 기리는 사업을 집중적으로 펼쳤다.

미국에서 '한국전 참전용사의 날'을 제정하는 데 기여했고, 정전협정일(7월27일)에 즈음해 희생자 추모와 평화 기원 촛불 문화제를 주최하기 위해 한인 1.5세 청년들을 모아 '리멤버 727'을 결성했다.

2017년 1월부터 4개월 동안 세계 26개국을 돌며 한국전 참전용사 200여 명을 만나 감사의 마음을 전했고, 2018년에는 미국 50개 주를 돌면서 한국전 참전용사를 만나는가 하면 70개 도시에 세워진 참전 기념비에 헌화했다.

6살때 미국에 이민한 그는 캘리포니아주에서 초·중·고교를 마친 뒤 다시 귀국해 서울대 영문과를 졸업했다. 이후 UCLA에서 전문경영인 과정을 수료하고 조지워싱턴대 정치경영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재외동포

제목 등록 조회 일자
스위스의 인기 한국마트 '유미하나' "다양한 한국 문화 경험하길 기대" 글로벌한인 930 01/02/23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한글'...한글디자인 공모전 대상 글로벌한인 1950 01/02/23
해외에 한국어·한국문화 보급할 세종학당 모집 글로벌한인 3888 12/30/22
김의환 주뉴욕 총영사,'폭설 고립' 한국관광객 도운 美부부에 감사 전화 글로벌한인 1901 12/30/22
오케이몰, 4억4천만원 상당 의류 월드쉐어에 기부 글로벌한인 3742 12/29/22
메릴랜드 토우슨대 미술교육학과 고진영 박사 '예술의 영감' 예술사 온라인 강의 글로벌한인 2556 12/29/22
재외동포재단, 내년 예산 올해보다 70억원 감소한 630억원 확정 글로벌한인 2400 12/29/22
2022년 별세한 워싱턴 한인들 글로벌한인 3509 12/26/22
인천-하와이,경제·통상 협력 자매도시 교류협력 강화 글로벌한인 4082 12/23/22
하와이서 이뤄낸 한인들의 120년 꿈... 재외동포청 설치로 글로벌한인 3727 12/23/22
내년부터 봉사 할 미국 각 도시 한인회, 새 회장 선출 글로벌한인 3169 12/23/22
이민 120주년 세계무대서 빛난 코리안…각별한 고국 사랑 글로벌한인 3699 12/21/22
태미 김, 한인 여성 첫 미국 어바인 시의원, 부시장에 재선 글로벌한인 2401 12/20/22
세계김치연구소, '김치와 파오차이 무엇이 다른가' 영상 공개 글로벌한인 2022 12/19/22
'한인 이민 120주년' 기념식 하와이서 22일 개최 글로벌한인 1748 12/1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