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이미 인플레 통제한 3가지 증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미 인플레이션을 길들이는 데 성공했다는 진단이 제기됐다. 인플레이션 지표가 빠르게 하락하고 원자재 가격도 떨어지며, 노동시장도 크게 완화되고 있다고 펀드스트랫 톰 리 리서치 헤드가 진단했다.

그는 4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를 통해 "주식시장은 올해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일 수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우선, 인플레이션 지표가 빠르게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됐다. 소비자물가지수(CPI) 헤드라인 지표는 전년 대비 7.1% 상승하며 여전히 목표치 2%를 크게 웃돌지만, 3개월 단위의 근원 CPI는 전년 대비 2.68% 올랐다. 특히, 연준이 선호하는 지표인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지수는 2.04% 상승할 것이라고 톰 리는 추정했다.

톰 리는 "근원 CPI와 근원 PCE가 모두 2%대로 내려앉을 것이므로 연준은 2월 회의에서 기조를 비둘기파적으로 조정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서 원유와 천연가스, 밀과 같은 원자재 가격은 지난해 인플레이션의 주요 동인이었으나, 최근 크게 완화하고 있다.

천연가스는 전년 대비 10.5% 급락했고 원유와 밀은 각각 4%와 2%가량 떨어졌다.

톰 리는 "이는 원자재 가격이 이미 하락해 냉각되고 있다는 강력한 신호"라고 풀이했다.

마지막으로 노동시장의 긴축도 상당히 둔화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톰 리는 "11월 채용 공고가 약 1천만 건이라면 전년 대비 8% 감소한 것"이라며 "노동시장이 이미 크게 완화됐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미 노동부 JOLTs (구인·이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채용공고는 1천45만8천 건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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