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리스크 증가에 '달러 약세 전망'

지난해부터 두드러진 달러 약세 기조가 심각한 시험대에 섰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일(이하 현지시간) 진단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달러가 강세로 돌아서게 할 요인으로는 우선 미국 여야의 연방정부 부채한도 조정을 둘러싼 대치 국면이 꼽힌다.

골드만삭스 그룹이 비슷한 일이 있었던 2011년 데이터를 봤더니 미국 달러는 당시 강세를 나타냈다.

그해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달러 가치가 거의 2% 상승했다.

앞서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다음 달 1일 연방정부의 채무불이행(디폴트) 가능성을 경고했다.

여기에 대출 조건이 조여지고 성장이 둔화하면서 미국의 경기 침체(리세션·recession)에 대한 불안감이 더해졌다.

캐피탈이코노믹스의 조나단 피터슨 애널리스트는 지난 40년간 단 한 차례를 제외한 모든 경기 침체가 달러 강세를 촉발했다고 밝혔다.

피터슨 애널리스트는 경기 침체가 이번 또는 다음 분기 시작될 것이라면서 올해 하반기 달러화 가치가 10% 절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다만, 침체는 오래가지 않을 것이며,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할 것이기 때문에 달러 강세도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JP모건 월간 달러 변동성지수(G-10 FX Volatility index)도 지난해 3월 이후 최저에 가깝게 떨어졌는데, 이는 달러 강세를 동반하는 경향이 있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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