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의 징후들...4살이 돼도 외발뛰기 동작을 못 한다면?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 attention-deficit/hyperactivity disorder)는 유난히 주의력이 떨어지고 산만하며 행동이 지나치게 활발하고 충동 조절과 행동 통제가 안 되는 일종의 정신 장애로 소아 또는 청소년에게 흔히 발생한다.

아이들은 4살 때 최대 40%가 주의력에 심각한 문제를 보인다. 학령 아이들의 ADHD 진단율은 11명 중 한 명꼴로 나타나고 있다.

ADHD 증상은 가족이 빨리 발견해야 일찍 치료를 시작할 수 있다. 그러나 아이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변덕스러운 기분, 그에 따른 행동 변화와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 부설 소아 발달장애 연구소인 케네디 크리거 연구소(Kennedy Krieger Institute) 신경심리 연구실장 마크 마혼 교수는 연구소 웹사이트를 통해 유아기의 ADHD의 징후들을 소개했다고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가 22일 보도했다.

마혼 교수는 ADHD는 아이들의 학습과 학업 성과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일찍 발견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특히 ADHD 증상이 일찍 나타나는 아이는 학교에서 낙제와 재수 위험이 가장 높다고 말했다.

그는 부모는 아이들의 행동을 유심히 살펴야 한다면서 ADHD의 징후들을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 1분 또는 2분 이상 주의력 집중이 필요한 일을 싫어하고 피한다.

▲ 어떤 것을 하다가 금방 흥미를 잃고 다른 것을 한다.

▲ 같은 연령대의 다른 아이들보다 훨씬 말이 많고 소란스럽다.

▲ 올라가지 말라고 하는 곳에 올라간다.

▲ 4살이 되어도 외발 뛰기(hop on one foot) 동작을 못 한다.

▲ 항상 가만히 있을 때가 없고 의자에서 몸을 비틀거나 다리를 찬다.

▲ 의자에 앉혀주면 몇 분을 못 참고 일어나겠다고 고집한다.

▲ 처음 보는 사람에게 너무 빨리 호감을 보이고 겁도 없이 위험한 상황으로 뛰어든다.

▲ 학교에서 같은 반 아이들에게 공격적 행동을 보이거나 너무 급하게 몸을 움직여 몸을 다치기도 한다.

부모가 아이의 이러한 증상들을 보고 걱정이 된다면 소아과 전문의나 아동 발달 전문가와 상의해야 한다고 마혼 교수는 권고했다.

이러한 증상들을 관리하고 대처하는 기술(coping skill)을 익히고 부정적 행동을 바꾸게 하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법이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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