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창원대-미주한인재단 하와이, 이민사 연구·인재 양성 MOU
06/11/25국립창원대학교는 미주한인재단 하와이(KAFH)와 최근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현지에서 국제교류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 협약으로 양 기관은 하와이 한인 이민사 연구와 현지 독립운동가 발굴에 협력한다.
또 관련 전시·행사를 공동으로 기획하고 학술교류나 역사 보전 사업,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힘을 모으기로 했다.
앞서 창원대는 2019년부터 본교 박물관과 지속가능발전연구소를 중심으로 하와이 한인 이민자 묘비 조사와 연구 등을 했다.
지난 3월까지 창원대가 조사한 하와이 한인 이민자 묘비는 약 1천100기에 이른다.
조사 과정에서 현지에서 독립운동한 유공자 5명의 묘소를 찾기도 했으며 오는 29일까지 5차 조사·연구를 한다.
박민원 창원대 총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제휴를 넘어 우리 민족의 뿌리를 되새기고 그 정신을 다음 세대에게 전하겠다는 공동의 선언이다"며 "창원대는 국립대학교로서 하와이 이민자 묘비조사를 끝까지 책임진다는 의미로 '하와이 한인 이민사 발굴조사단'을 2026년 1월에 발족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