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우드 배우의 후쿠시마 쌀의 안정성 걱정.... 한글로 트윗
07/19/19할리우드 배우 토마스 맥도넬(Thomas McDonell·33) 한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한글 사랑으로 유명하다.
그런 그가 방진복을 입고 모내기와 추수를 하는 일본 후쿠시마 산(産) 쌀의 안정성을 우려하는 글을
16일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벼 추수 현장이에요. 일본에 오는 외국 관광객들에게 주로 먹인대요”라고 한글로 된 게시물을 업로드 했다.
이어 그는 “추수할 때도 저렇게 하는데 하물며 그걸 먹는 사람은 어떻게 되겠어요”라고 이모티콘을 곁들여 덧붙였다.
한일간 수출 규제 관련해 예민한 시기에 토카스의 트위터를 본 네티즌 들은 빠르게 확산 시키고 있다.
네티즌들은 “토마스 이 정도면 한국인 아니냐”, “너무 멋있다. 고맙다”, “이제는 한국어를 다 배웠다는 것이 학계의 정설이다”라는 등 토마스를 지지하는 의견을 보냈다.
토마스는 국내 팬들에게는 ‘한국어 수집가’로 더 유명하다. 한글을 정식으로 배우지 않은 토마스는 한글체가 아름답다는 이유만으로 자신의 트위터 게시물 대부분을 한글로 올리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한때 정확한 의미를 모른 채 한글 게시물을 올려 국내 누리꾼들을 당혹케 했다. 최근에는 에세이나 시사 이슈 등 수준 높은 한글 문장 등을 올리며 일취월장한 한글 실력을 선보이고 있기도 하다.
지난 6월에는 ‘기생충’으로 칸 영화제에서 화제가 됐던 봉준호 감독 관련 티셔츠를 올리기도 했다.
한편 1986년생인 토마스 맥도넬은 2008년 ‘포비든 킹덤-전설의 마스터를 찾아서’로 할리우드 영화계에 데뷔했다. 이후 ‘다크 섀도우’ ‘라이프 애프터 배스’ 등 작품에 출연하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굳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