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밀히 유통되고 있는 후쿠시마 산 쌀... 누가 소비할까?

올 해 부터 일본은 후쿠시마 원전 반경 30km 내, 그러니까 원전사고 지역 심장부에서도 다시 쌀을 재배하기 시작했다


지난 5월 영국 BBC는 후쿠시마 원전으로부터 불과 4km 떨어진 작은 마을 오쿠마에서 각종 농사가 다시 시작됐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가 지난달 오쿠마와 후타바 두 곳의 철수령을 해제하자, 일부 주민들이 돌아와 쌀 농사를 시작했다는 얘기다.


일본 정부는 2015년 8월부터 유의미한 수준의 방사능이 검출되지 않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 때문에 내년부터는 후쿠시마산 쌀에 대한 검수작업도 일부 표본 검사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BBC는 오쿠마 지역의 토양 방사능 수치가 다른 지역에 비해 10~15배나 높다고 지적하고 이곳에서 농사를 시작한 원주민들은 토질이 예전만큼 좋지 않다고 얘기한다.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오염된 토양을 전부 퍼내서 버리고 있는데 오염이 심한 토양을 버린다고 해도 그 밑에서는 여전히 높은 방사능 오염 수치가 나올 수밖에 없다. 정부는 2022년 3월까지 이를 임시 저장소에 전부 옮기고, 2045년까지는 후쿠시마현 외부로 내보내겠다는 방침이다다. 현재까지 일본은 전체 목표의 17%가량만을 채웠다. 


그런데 이렇게 수거한 토양을 어디에 버릴지가 문제다. 현재는 후쿠시마 내 10만5000여곳의 임시보관소에 나눠서 보관 중인데 그래봐야 인적이 드문 주차장 한켠에 녹색 방수천을 씌워 놓거나 남의 집 앞에 떡하니 가져다 놓는 수준으로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또다른 방사능 유출이 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있다. 또 일본은 원전 근처에 고인 오염수도 처리해야 한다. 정부는 바다에 방류할 계획인데 수산업계가 강력 반발하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현재 후쿠시마현에서 생산되는 쌀은 일본 전역에서 '은밀히' 소비되고 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후쿠시마산 쌀의 대부분은 '산업용'으로 또는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주먹밥이나 도시락에 들어가는 밥, 혹은 호텔·레스토랑 체인들이 단순히 '국내산'이라는 딱지만 붙이고 생산지는 밝히지 않은 채 소비자에게 판매하고 있다. 


특히 최근 몇 년 사이에 후쿠시마산 쌀 사용 비중이 크게 늘어난 것은 미리 조리가 완료된 음식류이다. 가격이 싸야 하는 제품일수록 저렴한 후쿠시마산 쌀을 채택하는 비중이 커진 것이다. 


후쿠시마산 쌀은 원전사고 이후 늘 국내 평균가격을 밑돌며 가격경쟁에서 앞서 있었다. 2014년엔 전국 평균 쌀값보다 10.4%나 낮았고, 지난해엔 3% 정도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농림수산성 설문조사에 따르면 2017년 6월까지 후쿠시마산 쌀의 65%가, 현재는 약 70%가량이 산업용으로 쓰인다. 전국농업협동조합연합회에서 관리하는 후쿠시마산 쌀로만 한정하면 80%가 산업용이라는 조사결과도 있다. 이는 원전 사고가 터지기 이전과 비교해 15%포인트나 증가한 수치다. 


후쿠시마에서는 매년 약 1000만가마 이상의 쌀이 생산된다. 이는 톤으로 환산하면 약 80만톤정도이고, 이중 현재 생산지 불명의 딱지를 붙인 채 산업용으로 흘러가는 규모는 약 56만톤 정도라고 추산이 가능하다. 그리고 이 식재료들은 고스란히 일본을 방문하는 연 3000만명의 해외 관광객들의 입으로 들어간다. 호텔, 레스토랑, 편의점 등이 쓰는 후쿠시마쌀 56만톤이면 56억명이 밥 한 공기씩 먹을 수 있는 양이다. 단순히 따져보면, 해외 관광객들이 하루 세 끼씩 한 달을 넘게 밥을 먹어도 남아도는 양이다. 


 


현재 미국과 중국, 유럽연합(EU), 한국 등 23개 국가 및 지역은 일본의 농수산물 수입규제를 지속하고 있다. 일본은 아시아권을 공략해 후쿠시마현 외곽에서 생산되는 쌀에 대한 수입금지 조치를 풀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그런데 왜 방사능에 대한 위험도에 대해 자세한 홍보가 이루어 지지 않고 있는걸까?


방사선의 종류는 보통 알파선, 베타선, 감마선, 엑스선 그리고 중성자선으로 구분한다.그리고 강한 알파 베타 감마 엑스선에 노출되면 사람은 피폭피해를 입게 된다.


통상 방사선 피폭 피해는 라디컬의 생성과 그로 인한 세포수준의 파괴 형태인데 일반적인 세포 피해외에 DNA 수소결합을 끊어버리는 염색체 이상이 일반적이지만 중성자선은 좀 다르다. 


외부 피폭은 핵종으로 부터 멀어지거나 몸이나 물체에 묻은 것을 완전히 씻어내면 추가 피폭을 일어나지 않는다. 단지 노출된 양이나 시간만큼 피폭이 일어 난다.


하지만 중성자선은 좀 다르다 


중성자선에 피폭을 당하면 사람이나 물체를 구성하는 원자들과 충돌하면 여러가지 방사성 동위원소를 만들어낸다. 그래서 중선자선에 피폭이 되면 방사능을 내뿜게 된다 그래서 강한 중성자선에 피폭을 당한 사람에게 접근하려면 차폐 가능한 방진 복을 입고 접근하여한다.


이런 중성자선에 피폭된 물체를 통해 2차 피폭이 일어 나게 되고 그 피폭으로 인해 세포 파괴와  DNA 수소결합을 끊어버리는 염색체이상이 생기에 된다.


그러니 후쿠시마에 대해 이렇듯 단시간 내에 처리하는 것은 불가능 하다는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방사능에 오염됐으나 처리하지 못하는 토양과 어느 깊이까지 오염됐을지 모를 곳에서 짓는 농사등에도 자손 대대로 유전되며 피해를 나타나게 할 수 있는 방사능이 숨어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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