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크...현존하는 금속활자본 중 가장 오래된 '직지' 홍보 나서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는 전국 초·중·고등학생과 세계 한국학교의 한인 청소년들을 '글로벌 직지홍보대사'로 양성하기 위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로 인쇄한 직지심체요절(직지)을 알리는 사이트(jikji.prkorea.com)를 구축해 23일 오픈했다고 밝혔다.


 


또한 금속활자본 직지를 보관하고 있는 프랑스를 대상으로 '직지' 알리기 SNS 캠페인을 추진한다.


프랑스를 대상으로 '직지' 알리기를 시도하게 된 것은 7~8월 2달간 한국을 세계에 알리는 반크에서 활동하고자 찾은 프랑스 대학생 클라라 때문이다.


클라라(21·여)는 프랑스 파리도피나 대학교(Paris-Dauphine University) 경제학과에 재학중인 대학생으로 반크에서 인턴으로 활동하면서 한국의 위대한 문화유산인 직지에 대해서 알게 됐다. 직지 원본 하권이 현재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있지만 프랑스인들은 직지에 대해서 제대로 알지 못하는 현실을 안타까워했다. 또한 자신을 포함한 프랑스의 청년들 대부분이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이 1377년 인쇄된 직지가 아니라 1455년 구텐베르크 성경이라고 잘못 배워왔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


이에 클라라는 반크에서 배운 직지에 대한 내용을 바탕으로 프랑스어로 직지를 소개하는 동영상을 만들어 유튜브에 올리고 프랑스 청소년과 청년, 교사들에게 홍보하기로 결심했다.


클라라는 직지 홍보 동영상에서 구텐베르크 성경이 유럽에서 인쇄되기전에 한국에서 먼저 금속활자로 직지가 인쇄됐으며 구텐베르크 성경이 근대사회를 형성하는데 기여한 것처럼 전세계 사람들이 직지를 문화유산으로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내용으로 직지의 가치와 의의를 설명하고 있다.


클라라는 영상에서 "프랑스는 130년전에 한국에서 직지를 사갔는데, 직지가 '인류의 공동 문화 유산의 일부'이기 때문에 특정 국가에 귀속될 수 없다고하며, 한국에 직지를 반환하는것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하지만 저는 직지를 한국에 반환하고 직지의 진정한 가치를 알리는 것이 한국인들로 하여금 그들의 문화적 정체성의 본질을 찾는데 필수적인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하고 있다.


클라라는 프랑스어로 홍보하는 1분 39초 분량의 직지 영상(https://www.youtube.com/watch?v=7m28gldwEtw&feature=youtu.be)뿐만 아니라 영어로도 직지 홍보 영상을 제작해 유튜브에 올려 미국과 세계인들에게 직지를 홍보하고 있다.


 


또 반크가 제작한 사이트에는 직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프랑스 국립도서관에서 숨을 쉬는 직지를 세상 밖으로 알린 박병선 박사의 일대기,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 청주 유치에 대한 설명 등이 담겨있다.


또 반크 회원들이 지난 10여년 간 세계 곳곳에 직지를 알리고, 특히 구텐베르크 성서가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금속 활자본이라고 잘못 서술된 내용을 바로잡은 사례와 직지를 세계 교과서에 올린 사례도 볼 수 있다.


반크는 이 사이트가 초·중·고교에서 직지 교육 교재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전국 시·도교육청 교사 연수를 통해 홍보하고 보급할 계획이다.


특히 중학교 1학년 자유학기제에 참여하는 50만 명의 청소년이 이 사이트를 보면서 '청소년 직지 홍보대사'로 활동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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