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구글,페이스북 등 반독점 조사
07/25/19미국 소매업이 온라인에 밀려 어려움을 겪어 오자 미국 정부가 대형 온라인 회사에 대한 조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이는 대선에서 중요 이슈로 떠오를 수도 있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부 장관이 대형 온라인 상거래 업체 아마존을 향해 "소매산업을 파괴했다"면서 전날 발표된 미 법무부의 반독점법 위반 혐의 조사를 지지한다고 24일밝혔다.
므누신 장관은 이날 미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아마존은 미국 전역에 걸쳐 소매 산업을 파괴해왔다"면서 "그들이 경쟁을 제한해왔다는 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소규모 기업들을 심하게 해친 분야가 있다"고 말했다.
므누신 장관은 또 지난해 매출 2329억달러를 기록한 아마존과 5144억달러인 월마트를 비교하는 사회자의 질문에는 "케이스가 다르다"면서 "사람들이 월마트에 대해 우려하자 월마트는 소기업들이 자신들과 계속 경쟁할 수 있도록 사업을 개발했다"고 반박했다.
한편 미 법무부는 전날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 등 거대기술기업들을 상대로 반독점법 위반 혐의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미 법무부는 이들 대기업들이 독점적 시장 지위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경쟁을 제한해왔는지 여부, 혁신을 저해했는지 또는 소비자에게 피해를 끼쳤는지 여부에 대해 중점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