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합참 “북한, 31일 동해상에서 발사체 수 발 발사”

북한이 엿새 만에 다시 미상의 발사체 수 발을 발사했다고 한국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31일 새벽 함경남도 호도반도 일대에서 미상의 발사체 수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함참은 군이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앞서 지난 25일 호도반도에서 동해상으로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었다.


북한이 이번에 쏜 발사체가 어떤 종류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북한은 26일 관영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미사일 발사가 첨단무기를 반입하고 군사연습을 강행하는 한국 정부에 대한 경고였다고 밝혔었다.


한국 정부는 이에 대해 북한은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 완화에 도움이 안 되는 행위를 중지하라”고 촉구한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7일 기자들에게 북한이 발사한 것은 그냥 단거리 미사일로 전혀 개의치 않는다고 말했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 위반이지만, 미국과 한국 정부는 대북 협상 재개를 위해 비난을 자제하고 있다.


북한의 31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가발사가 현지시간 30일 저녁 진행되는 미국 민주당 대선토론을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앙킷 팬더 미국과학자연맹(FAS) 부속선임연구원은 이날 북한 도발 소식이 알려진 뒤 트위터를 통해 "2016년 마지막 무수단미사일 발사는 세번째 대선토론 직전에 이뤄졌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미국 민주당은 이날 저녁 2차 대선주자 토론을 진행한다. 토론에는 엘리자베스 워런,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등이 참여하며, 민주당 유력 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2일차인 31일 토론에 나선다.


팬더 연구원은 "우리는 민주당 토론 바로 직전에 북한 미사일 이벤트를 겪었다"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오늘 밤 민주당으로부터 그들의 대북정책을 듣길 원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물론 다른 이유들도 있다"며 한미 연합훈련에 대한 불만 및 내부적 이유 등을 거론했다. 그러면서도 이번 발사에 대해 재차 "2016년 밤을 상기시킨다"고 강조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5시6분께와 5시27분께 강원도 원산 갈마 일대에서 동북방 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지난 25일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지 6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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