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어지는 홍콩사태 중국군 접경지역으로 집결...

홍콩의 만주화 시위가 장기화 되고 있는 중에 중국군이 홍콩 접경지역으로 모여들고 있다고 미 언론이 보도했다.


이는 두달 가까이 이어지는 홍콩 사태에 대해 중국의 개입이 이어지면 새로운 사태를 맞이할 수도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된다.


익명을 요구한 백악관 고위관리가 중국군이 홍콩 접경지역으로 집결하고 있는 것이 포착됐다며 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1일 보도했다.


백악관 고위관리는 “인민군이 홍콩 투입에 대비해 홍콩 접경지역으로 모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병력이 증강했는지는 확실치 않지만 무장한 인민군과 무장한 경찰이 홍콩 접경지역으로 모이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중국 외교부는 29일 정례브리핑에서 “홍콩 시위가 폭동을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중앙정부는 이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는 경우에 따라 인민군을 홍콩 시위 현장에 투입할 수도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0일 정례 브리핑에서 "홍콩은 중국의 홍콩"이라며 "중국 정부는 어떤 외부세력도 홍콩의 일에 끼어드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 외부세력이 홍콩을 어지럽히려 기도하는 것은 더더욱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불장난을 하면 제 불에 타 죽는다. 역사상 이런 교훈은 많았다"면서 "미국이 조속히 손을 떼고 위험한 게임을 중단할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화 대변인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미국에서는 시위가 잦다면서 중국 정부가 홍콩 시위에 올바르게 대처할 것을 바란다고 한 것에 대해 이같이 반응했다.


그는 "폼페이오는 자신이 아직도 CIA(미 중앙정보국) 책임자인 줄 아는 건지 모르겠다"면서, 홍콩 시위가 "미국의 작품"이라는 것을 모두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시위 참가자 가운데 적지 않은 사람이 미국 국기를 들었다면서, "미국은 홍콩 사태에서 도대체 어떤 역할을 맡고 있는지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화 대변인은 북한 노동신문이 홍콩의 송환법 반대 시위에 대해 중국 당·정부의 강경 대응을 지지한 것에 대해 "홍콩 문제에 대한 북한의 정의로운 목소리를 칭찬하며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화 대변인은 "홍콩은 중국의 홍콩이며 중국 정부는 어떠한 외국 세력이 개입하거나 홍콩의 일에 관여하려는 시도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수차례 말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홍콩의 안전을 지킬 능력이 있으며 이 세상은 사악함이 옳음을 누를 수 없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26일 '사회적 안정 파괴행위는 절대로 용납될 수 없다'는 제목의 논평에서 "홍콩 문제는 철저히 중국 내정에 속하며 외부의 간섭이 없이 중국 인민의 염원에 맞게 해결되어야 한다"면서 홍콩 시위를 폭동으로 규정하며 중국 편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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