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연구회가 전하는 '동해병기'를 실천하는 민간의 방법....
08/01/19지난 2014년에는 미국 버지니아주 모든 공립학교가 사용하는 교과서에 ‘동해’(East Sea)와 ‘일본해’(Sea of Japan)를 함께 적도록 하는 동해병기법이 발효됐다.
이 동해병기 법안은 수 많은 한인들이 중간 선거와 대통령 선거에 맞춰 운동을 펼친 덕분에 가능해진 일이었다.
워싱턴 디씨에 사단법인 '동해연구회'가 포럼을 개최한 2007년 이후로 대부분의 고등학교 교과서에 동해가 일본해로 표기된 사실에 심각성을 느낀 한인들이 백악관 청원을 시작하는 것으로 기나 긴 일본 우익들과의 싸움을 시작했다.
일본 우익들의 로비와 갖은 협박을 이겨 내고 찬성과 반대를 거듭하던 '동해병기'법안이 마침내 2014년 3월5일 버지니아 하원을 압도적 표차이로 통과 됐다.
이는 이 땅에 살고 있는 모든 한인들의 승리 였고, 우리 이민사에 길이 남을 업적이 되었다.
아직도 일본을 이긴 민간 외교의 승리로 꼽히는 이일에 대해 동해 연구회가 주최한 세미나에 참석한 동해연구회장 주성재 경희대 교수는 버지니아 '동해병기' 법안 통과를 민간이 펼치는 동해병기 표기 운동이 활발해지는 계기가 되었으며, 그동안의 활동 중 가장 큰 성과라고 말했다.
또한. 주교수는 한인들이 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는 활동은 친분을 통해 주변 미국인들에게 동해에 대한 진실을 알리고 설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4년에 통과된 버지니아'동해병기 표기' 법안에서 보여줬던 한인들의 단결된 정치 행동도 효과적이고 중요했지만 이제는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친분을 통한 '조용한 외교'를 펼칠 때라는 것이다.
"한국계 미국인으로 살아가면서 개개인이 사회와 경제적 위상을 확보하고 영역을 넓혀 놓으면, 동해 병기는 미국 사회에서 확산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제 동해병기의 비중은 전세계 지도에서 40%까지 늘어났다며 2002년 2.8%에 비해 괄목할 만한 성과라고 말했다.
또, 지난해 8월 부터 미국지명위원회(BGN)도 별칭을 통해 'East Sea'를 데이터 베이스에 포험 시켰다고 말했다. 아직은 공식 명칭은 일본해지만, 한국의 여론을 부분 반영해 별칭을 통해 동해 표기를 넣었다고 설명했다.
코리안어메리칸으로 살아 가는 우리 후대가 한국의 위상을 잊지 않도록 하는 일이 동해의 이름을 똑바로 교육 받는 것에서 시작되는 것일 수 있어, 이러한 민간에서 일어나는 외교가 중요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