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환율 전쟁에 아시아 증시 요동

미국이 중국을 전격 환율 지정국으로 지정하고난 후 그 후폭풍이 거세다.


아시아 시장이 특히 요동쳤다.


이는 시장에 불확실성과 우려감이 커지면서 아시아 시장이 급락을 면치 못했다.


일본 도쿄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2.03% 내린 2만299.69로 오전 장을 마쳤다. 3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닛케이225 지수는 이날 개장 6분 만에 전일대비 600포인트 이상 떨어진 2만110.76을 기록, 올해 1월10일 이후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개장과 함께 1.58% 하락한 후 낙폭이 더 커져 2.79% 내린 2742.45을 기록 중이다.


홍콩 항셍지수는 2.72% 내려 2만5440.54를 나타내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도 1.24% 하락한 1만293.98을 기록 중이다.


일본을 제외한 모간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아시아태평양 지수도 0.75% 내려 지난 1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다만 장 초반 5% 넘게 급락해 1900선이 붕괴됐던 코스피는 하락분을 일정 부분 회복, 1.23% 내린 1922.91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 3년여 만에 사이드카가 발동됐던 코스닥의 경우 0.91% 올라 575.00을 기록 중이다.


미 재무부는 5일(현지시간)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 재무부 발표에 앞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중국이 위안화 가치를 사상 최저 수준에 가까울 정도로 떨어뜨렸다. 이는 환율 조작이고 중대한 위반이다"고 주장했다.


일본 SMBC 닛코증권의 히라야마 고타 이머징마켓 담당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미중 간 무역전쟁이 악화되면서 '위험회피'(risk-off) 심리가 모든 경제에 대한 관점과 움직임을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날 심리적 지지선인 7위안을 상향 돌파했던 달러/위안화 환율은 전날보다 0.18% 하락한 7.0860에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장중 한때는 전날보다 소폭 상승(위안화 가치 하락)한 7.1400위안을 기록, 사상 최저치를 나타내기도 했다.


달러/원 환율은 전장대비 4.7원 오른 1220.0원으로 출발하며 약 3년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원화 가치 상승). 그러나 이후 외환 당국의 미세조정 영향으로 하락세로 돌아서 0.25% 내린 1213.00에 거래되고 있다.


무역전쟁이 확전하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수요는 감소한 반면 엔화 등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는 급증했다.


달러화 대비 엔화의 가치가 상승하면서 달러/엔 환율은 장중 105.52엔까지 내려가(엔화 가치 상승)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다만 이후 상승해 106.11엔 거래되고 있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1.672%를 기록하면서 지난 2016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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