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역에서 3천여 학교 학생들 총기규제 촉구 집회
08/09/19미국 전역에서 수많은 학생들이 14일 수업을 중단한 채 정부의 총기 규제를 촉구하는 시위 집회를 열었다.
어제 시위는 지난달 플로리다주 교내 총기 난사 사건으로 숨진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강력한 총기 규제를 촉구하기 위해 열렸다.
학생들의 시위는 오전 10시에 전국 3천여 개 학교에서 열렸다.
특히 17분 동안 한 달 전 플로리다주의 마조리 스톤맨 더글라스 고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으로 숨진 17명을 추모하는 행사가 진행됐다.
일부 학생들은 “우리의 피, 당신의 손”이란 손팻말을 들며 전미총기협회(NRA)를 비난했다.
일부 학생들은 미 의회와 백악관 앞에서 총기 규제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학생들의 시위는 자율적으로 진행됐으며 시위가 끝난 뒤 수업에 복귀했다.
플로리다주 마조리 스톤맨 더글라스 고등학교에서는 지난달 14일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학생 14명 등 모두 17명이 숨졌다.
이 사건 이후 전국적으로 총기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오는 24일에는 워싱턴에서 학교 안전을 촉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