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 난사등 위협이나 수상한 행동 관련 신고 급증

최근 텍사스주 엘파소와 오하이오주 데이턴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서 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었는데, 이 사건 이후 연방수사국(FBI)에 총기 난사 경고 등 위험한 징후나 수상한 행동을 신고하는 건수가 급증했다고 한다.


FBI가 최근에 공개한 통계인데 지난 8월 첫째 주 이후 FBI 산하 ‘전국위협작전센터(National Threat Operations Center)’가 받은 신고가 3만8천 건에 달했다고 한다. 이전에는 보통 주당 2만2천 건 정도가 접수됐는데, 엘파소와 데이턴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난 뒤에 신고가 70%나 급증했다. 참고로 두 지역에서는 총기 난사로 모두 31명이 숨졌다.


위협이나 수상한 행동을 FBI에 전화나 인터넷으로 신고할 수 있다.


전화나 인터넷으로 신고할 수 있다.


이러한 신고는 FBI뿐 아니라 지역 경찰도 받는다. 이번 FBI 통계는 지역 사법당국에 접수된 신고는 포함되지 않았다.


접수한 신고는 FBI가 직접 조사하거나 아니면 지역 사법당국에 넘기는데, 접수한 모든 신고가 즉각 대응이 필요한 건 아니라고 한다.


사법당국이 이런 신고 체제를 유지하는 이유는 총기 난사 사건 같은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이 자기 계획을 알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국토안보부 산하 ‘전국위협평가센터(National Threat Assessment Center)’가 2017년과 2018년에 희생자가 많이 난 공격 55건을 조사해 보니 용의자 4명 가운데 3명이 공격하겠다고 미리 위협하거나 이를 경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래서 이런 위협을 감지한 사람이 미리 신고하면 범죄를 막을 수 있다는 건데, 최근에도 이런 신고로 잡힌 사람들이 있었다.


최근 몇 주 새 신고로 6명 이상이 체포되거나 기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미국 사법당국은 엘파소, 데이턴 사건 이후 인터넷 사회연결망 서비스(SNS)에서 공격을 위협한 사람도 20명 이상을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 신고로 잡힌 사례로는 위스콘신주에 있는 한 창고에서는 어떤 직원이 총을 쏘겠다고 위협했다가 체포됐고 앨라배마에서는 한 사람이 자기 친구가 테네시주 멤피스에 있는 교회에서 사람들을 살해하겠다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신고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미시간주와 플로리다주에서도 비슷한 신고로 용의자가 체포된 사례가 있었다. FBI는 시민들에게 경각심을 가지고 수상한 행동을 사법당국에 즉시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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