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타트업 깁립(GIBLIB) 대표 브라이언 코니어... 한인 입양아
09/06/19입양인 출신 미국 스타트업 깁립(GIBLIB) 대표 브라이언 코니어는 입양아들의 시선을 바꾸고 스스로의 정체성에 자신감을 갖게 하기 위해 지난 2011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지역 입양인 단체 커넥트 에이 키드(Connect-A-Kid)를 창립했다.
입양인임을 인정하고 뿌듯한 감정을 가지는게 그들의 삶이 더 행복해 질 수 있는 것이라고 믿었다.
미국 스타트업 깁립(GIBLIB) 대표인 브라이언 코니어(35)는 자신이 입양인이라는 사실을 어릴 때부터 전혀 숨기지 않았다고 한다.
"친부모를 만난 뒤 삶을 바라보는 시각이 새로워졌어요. 나와 비슷한 사람들도 한국인이라는 사실을 뿌듯해하고 자부심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입양인 모임을 만들었습니다"
지난 2011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지역 입양인 단체 커넥트 에이 키드(Connect-A-Kid)를 창립한 것도 삶을 바라보는 긍정적인 태도에서였다
지난 2일부터 오는 6일까지 재외동포재단 주최로 진행되는 '2019 세계한인차세대대회' 방문차 한국을 방문한 그는 "다른 미국 친구들처럼 평범한 삶을 보냈다"고 말할 정도로 자신이 입양인이라는 사실을 부끄러워하지 않았다.
양부모, 한인 입양인 출신 누나 2명과 함께 살아온 코니어는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 경영학과 학사,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경영학 석사(MBA) 과정을 마친 뒤 4차원 수술 영상을 상용화하는 깁립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그는 성인이 된 이후 친부모 찾기를 시작했고 친부모를 만난 뒤 얻은 깨달음으로 커넥트 에이 키드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LA, 시카고, 뉴욕, 워싱턴DC 등 미국 내 주요 도시로 지부를 확장한 커넥트 에이 키드는 한국 역사, 문화에 대해 알아가는 방식으로 입양인 간 소통의 끈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에 익숙하지 않은 입양인들을 위해 커넥트 에이 키드는 미국 내 다양한 한인들의 도움을 받고 있다. 미국에서 활동 중인 한국인 쉐프에게 한국 요리에 대해 배우기도 하고 한국문화원의 도움을 받아 입양인에게 한국 역사를 교육하기도 한다.
웹싸이트는 https://connectakid.org/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