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재무부, 대쿠바 개인 송금액 제한
09/09/19미 정부는 6일 미국인들이 쿠바로 보낼 수 있는 송금액을 제한한다고 밝혔습니다.
미 재무부의 이날 발표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오는 10월 9일부터 쿠바에 대한 송금액이 분기당 1인 1천 달러로 제한됩니다. 또 가족이 아닌 사람에게는 송금이 금지됩니다. 이로 인해 쿠바계 미국인들이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우리는 쿠바 정권을 재정적으로 고립 시키기 위해 추가적인 조취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바락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2009년 쿠바와의 외교관계를 복원하면서 몇가지 제재 조치를 해제했습니다. 이후 쿠바 가족에게 보낼 수 있는 송금액 제한을 폐지했습니다. 이러한 송금액은 지난 2016년 약 30억 달러로 조사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행정부가 쿠바 정권을 변화시키려 하고 있다고 말해 왔습니다. 또 쿠바 공산 정권을 겨냥한 금융 규제와 다른 제재들을 계속 가하고 있습니다.
한편 쿠바는 트럼프 정부의 강경정책에 대해 쿠바 국민을 위협하고 냉전시대의 폐해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