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국과 잠정 무역 합의도 고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과의 무역협정을 완전 타결이 아닌, 중간 수준의 ‘잠정(interim) 합의’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12일) 백악관에서 집권 공화당 의원 연찬회 참석을 위해 메릴랜드주 볼티모어로 떠나면서 취재진에 이같은 입장을 내놨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많은 분석가들이 잠정 합의를 이야기한다”며, “말하자면 쉬운 부분만 먼저 하자는 것”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이어 “합의가 있으면 있고, 없으면 없다”는 게 미국의 기본 입장이지만, 중간 수준의 잠정 합의도 “고려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다음 달 초 워싱턴에서 열리는 중국과의 고위급 무역 협상을 앞두고 긍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주요 언론은 이 같은 방안이 일단 중간 단계 합의를 통해 협상 동력을 이어갈 수 있고, 무역전쟁 장기화에 따른 불확실성도 줄인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중국 정부도 합의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류허 중국 국무원 경제 담당 부총리는 이날(12일) 베이징에서 미-중 무역전국위원회(USCBC) 에반 그린버그 의장을 만나 “미국의 관세율 인상 연기 조치를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11일)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선의 표시로 2천500억 달러 규모 (중국산) 상품에 대한 관세 인상을 10월 1일에서 10월 15일로 옮기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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