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의 추억 사건 '화성연쇄살인사건' 용의자 특정

지난 1980년대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경기 남부 부녀자 연쇄 살인 사건 일명 '화성 부녀자 연쇄 살인 사건'의 유력한 옹의자가 경찰 미제 수사팀에 의해 특정 됐다.


그 동안 단군 이래 가장 큰 미제 사건으로 분류 되었던 이 사건의 유력 용의자가 DNA 분석기법을 통해 당시 10차례의 사건 가운데 3차례 사건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19일 경기남부청 반기수 2부장 주재 브리핑을 열고 용의자 A(56) 씨의 DNA가 화성사건 중 3차례 사건의 증거물에서 채취한 DNA와 일치한다고 밝혔다.


3차례 사건은 5, 7, 9차 사건에서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 9차 사건에서는 피해여성의 속옷에서 A 씨 DNA가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부산에서 복역중인 50대로 알려진 용의자 A씨의 DNA가 화성연쇄살인사건 희생자의 옷가지에서 나온 DNA와 일치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지난 7월 A씨를 특정하고, 두 달간 진범인지 여부를 조사해왔다고 한다.


하지만 공소시효가 완성됐기 때문에 이 용의자를 처벌하거나 수사할 수 없다. 때문에 현재 경찰이 진행하는 조사는 당시 범인이 맞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작업이다.


경찰 관계자는 "범인을 특정한 것은 대단한 성과이지만, 피해자 옷에서 나온 DNA를 갖고 A씨에 대해 수사에 착수하기는 어렵다. 공소시효가 완성된 사건에 대해 강제수사를 진행할 수도 없고, A씨가 응하지 않는다면 더 이상 수사를 진행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화성 연쇄살인사건은 1986년부터 1991년까지 6년간 경기도 화성지역에서 10명의 여성이 살해된 사건으로, 전 국민적 충격을 준 사상 최악의 미제사건으로 꼽힌다.


연극 '날 보러와요', 영화 '살인의 추억', 드라마 '시그널'의 주요 소재로 극화되기도 했던 이 연쇄살인사건은 1986년부터 1991년까지 경기도 화성시(당시 화성군) 태안읍 일대에서 벌어졌다. 10명의 여성 피해자가 5년간 엽기적인 방식으로 살해됐지만 당시 수사력의 한계로 범인을 못잡은 뼈아픈 미제사건이다.


용의자 A씨는 이미 집에 놀러 온 처제에게 수면제를 먹여 강간하고 둔기로 머리를 내려쳐 사망에 이르게 한 강간살해 혐의로 무기징역형을 받고 부산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에서도 1심에서 "범행이 계획적이고 치밀하게 이뤄진 데다 뉘우침이 없어 도덕적으로 용서할 수 없다"며 사형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 역시 사형을 선고했으나 대법원에서 "성폭행 이후 살해까지 계획적으로 이뤄졌는지가 불분명하다"는 이유로 파기 환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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