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청년의 노력이 프랑스 백과사전의 '동해병기' 약속 이끌어 내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에서 인턴으로 활동하는 클라라 다느폰(파리 도핀느대 4학년) 씨는 일본해를 단독 표기한 프랑스 백과사전 출판사 라루스(www.larousse.fr)를 상대로 동해(East Sea) 병기 표기 약속을 끌어냈다.


클라라 다느폰씨는 자국민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라루스 인터넷 백과사전에 한국과 일본 사이의 바다 이름이 일본해로 단독 표기된 사실을 발견하고는 지난달 9일 출판사 측에 편지를 보냈다.


클라라 씨는 편지에서 "한국인에게 동해 표기는 단순한 명칭의 문제가 아니라, 일제 강점기 불합리하게 빼앗겼던 한국의 이름을 되찾는 문제다. 일본은 한국을 식민지배하던 때, 한국인의 말과 글을 못 쓰게 하고 강압적으로 일본어만을 사용하게 했다"며 "이때 한국의 지명을 일본어로 바꿨고, 독도가 그 희생물"이라고 설명했다.


또 "한국인에게 일본해를 동해로 바꾸는 일은 일본 제국주의 잔재를 청산하는 일이며, 한민족의 정체성을 회복하는 일"이라고 설득하면서 "라루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출판물에 일본해 단독표기를 동해로 바꿔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반크가 15년이 넘는 기간 전 세계 교과서, 세계지도, 방송국, 외신, 국가정보 사이트 등을 대상으로 일본해 표기의 부당성을 알리며 동해 표기를 찾기 위해 노력한 사실을 인턴 기간에 배웠다고 한다.


이에 라루스 측은 20일 답장을 보내 "우리 출판사 사이트에 대한민국을 소개하는 글에서 동해를 명확히 포함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현재 세계 지도들과 사전을 개정하는 중이며 되도록 빨리 수정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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