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D.C 허시혼 박물관에서 이우환 작품展
09/25/19워싱턴D.C 내셔널 몰에 위치한 허시혼 미술관이 오는 27일부터 1년간 전체 야외공간을 이우환 작가의 작품으로 채운다.
'관계항(關係項)' 시리즈의 새로운 작품 10점이 전시된다. 이우환은 1972년 부터 '관계항(關係項)(Relatum)'이라는 제목으로 지석적으로 작품을 발표해왔다. 철판과 돌덩어리를 소재로 만들어진 이 작품들은 서로 다른 존재가 하나의 조화로운 관계를 탄생 시킨다는 평을 받는다.
이와 별도로 박물관 3층 갤러리에서는 이 작가의 회화 4점도 전시된다.
멜리사 추 관장은 "1974년 개관 이래 처음으로 야외공간 전체를 한 작가에게 할애한 전시다. 박물관의 랜드마크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화백은 허시혼 박물관의 독특한 건축과 주변 환경이 어우러질 수 있도록 워싱턴D.C에 있는 소재들을 갖고 작품을 만들었다.
작가 이우환은 한국전쟁기에 서울대학교 미술학부에 진학했으나, 곧 일본으로 건너가 니혼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다.
일본의 전위적 미술운동인 모노하[物派]의 이론과 실천을 주도했으며, 세계 주요 미술관에서 다수의 개인전과 그룹전을 가진 바 있다.
호암상,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미술상, 일본세계문화상 등 국내외의 여러 미술상을 수상하였으며, 벨기에 왕립미술관, 파리 퐁피두센터, 베를린 국립미술관 등 세계 주요 미술관에서 다수의 개인전과 그룹전을 가진 바 있다. 특히 2011년 뉴욕 구겐하임미술관과 2014년 파리 베르사유궁전에서 초대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