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점 다양화 되고 고령화 되어 가는 미국 인구

앞으로 미국 인구 구성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미국 인구조사국(U.S.Census Bureau)이 24일 남부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남부인구통계협회(SDA)’ 회의에서 밝힌 내용인데 앞으로 40년 동안 미국 인구는 노년층이 늘어나고 인종도 더욱 다양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15년 내에 65세 이상 인구가 어린이 수를 넘어서게 된다는 건데 미국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 된다.고 한다. 동시에 어린이 인구 구성이 좀 더 다양해질 전망인데 내년이면 어떤 단일 인종 집단이 미국 어린이 인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일은 없게 된다는 것이다. 또 미국인 중간 연령은 현재 38살에서 2060년에는 43살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은 백인이 미국 인구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미국 인구는 3억2천600만 명으로 추산되는데 이 가운데 중남미계가 아닌 백인이 내년 기준 1억9천900만 명으로 가장 많다. 전체의 약 60% 정도인데 하지만 이들 백인 인구 비율은 앞으로 40년 안에 50% 아래로 떨어질 전망이다.


미국 인구가 점차 다양화한다고 했는데, 어떤 인종이 가장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지에 대해서는 두 개 이상 인종이 섞인 혼혈 인구 성장이 가장 두드러진다고 봤다. 아시아계와 중남미계 인구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데 아시아계는 이민자 유입이 증가하는데 따른 것으로 보이고 중남미계는 출산 등 자연적인 이유가 크다.


히스패닉 여성들은 다른 인종보다 출산율이 높다.


19년 전보다 25% 떨어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출산율이 높은 편이다. 또 중남미계는 지리적으로 미국에 들어오기 쉽기 때문에, 다른 인종에 비해 인구 증가 비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앞으로 미국 인구는 40년 후에는 지금보다 7천900만 명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미국 인구는 2058년에 4억 명 선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연간 성장세는 둔화할 전망인데 연간 230만 명 증가에서 2060년에는 160만 명 증가에 그친다는 것이다.


미국 사회가 점차 고령화하는 원인으로는 베이비부머 세대가 나이 드는 가운데 자연적인 출산으로 인한 인구 증가율 하락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베이비부머는 2차 세계대전 이후 1946년부터 1964년 사이에 태어난 세대를 가리키는데 전후 인구 성장을 주도한 세대다. 하지만 요즘 세대는 결혼과 출산을 미루는 경향이 있고 자녀를 둔다고 해도 이전 세대만큼 많이 낳지 않는다.


미국 인구조사국이 밝힌 노년 인구는 증가하는데 젊은 세대가 줄어드는 데 따른 문제로는 은퇴자 지원을 위한 사회보장세를 납부하는 노동자 비율이 줄어들어서 문제라고 지적했다. 2020년에는 경제 활동 가능한 미국인 3.5명이 노인 1명을 도와야 하는 상황인데 2060년이 되면 이 비율이 노인 1명당 2.5명으로 줄어든다는 것이다. 따라서 노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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