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0일 기준금리를 또 인하했다.

연방준비제도는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1.75~2.00%에서 1.50~1.75%로 0.25% 포인트 내렸다.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는 지난 7월과 9월을 포함해 올해 세 번 연속으로 이뤄졌습니다. 또 지난 4달 사이에 기준 금리가 0.75% 포인트 떨어졌다.

연준은 이날 성명에서 지난 6월 성명에 나왔던 "경기 확장을 지속하기 위해 적절히 행동하겠다"는 내용을 삭제했습니다. 대신 "목표 범위의 적절한 경로를 평가하겠다"는 내용을 추가했다.

한편 연준은 미국 경제가 소비자 지출로 인해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미-중 무역전쟁과 브렉시트와 관련된 불확실성 등 외부 요인에 의해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연준은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은 시사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