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권'의 파워는 세계 2위

한국인들이 유럽 여행에서 가장 많이 소매치기를 당하는건 현금이고 다음이 연권이다. 그만큼 그들에게 한국 여권은 메리트가 있다.


영국에 본부를 둔 글로벌 시민권·영주권 자문회사 ‘헨리 앤드 파트너스’가 최근 전 세계 200개국을 대상으로 해당국 여권으로 여행할 수 있는 나라의 수가 많은 차례로 순위를 매긴 ‘2019년 헨리 여권 지수’에서 한국이 공동 2위(입국 가능 수 기준)에 올랐다. 대한민국 여권이 있으면 조사 대상 200개국 중 모두 188개국을 단기 방문시 무비자, 또는 도착 비자로 입국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에서 가장 여권 파워가 센 나라는 일본과 싱가포르가 공동 1위였다. 두 나라의 여권은 각각 190개국에 사전 비자 없이도 방문할 수 있는 여행 친화적인 여권으로 꼽혔다. 한국·핀란드·독일이 2개국 차이로 뒤를 이었는데, ‘톱 쓰리(3)’가 모두 아시아권 국가라는 사실이 눈길을 끈다. 이어 덴마크·이탈리아·룩셈부르크(187개국)가 공동 3위, 프랑스·스페인·스웨덴(186개국)이 공동 4위, 오스트리아·네덜란드·포르투갈(185개국)이 공동 5위로 바짝 뒤를 쫓았다.


헨리 여권 지수는 헨리 앤드 파트너스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최신 여행 정보 데이터를 바탕으로 2006년부터 매년 작성하고 있다. 한국은 2011년 처음 10위권에 든 이래 꾸준히 순위가 상승했으며, 2014~15년과 지난해 3위에 이어 올해 처음 2위에 올랐다.


미국과 영국은 벨기에·캐나다·그리스·노르웨이·스위스·영국(184개국)과 함께 6위에 머물렀다. 특히 미국과 영국은 2014~16년 새 3년 연속 공동 1~2위를 다퉜으나, 공교롭게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당선한 2016년 이후 나란히 매년 한 단계씩 순위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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