엥겔 미 하원 외교위원장, "주한 미군 철수는 이리석은 짓"

엘리엇 엥겔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은 워싱턴 의회에서 열린 한인 지도자대회에 참석해 방위비 분담금 협상 과정에서 제기되는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의 발언과 관련해 주한미군 철군설에 대해 “어리석은(stupid) 짓”이라며 강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엥겔 위원장은 이날 한미 공공정책위원회(KAPAC)가 의회에서 ‘한미 동맹의 강화를 위하여’라는 주제로 개최한 한미 지도자 대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는 주한미군 철수에 절대적으로 반대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주한미군에 대한 질문은 전날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의 발언과 관련해 나왔다. 밀리 의장은 전날 일본 도쿄로 가는 군용기 안에서 기자들에게 “보통의 미국인은 주한미군과 주일미군의 필요성과 비용을 묻는다”고 발언해 주한미군 철수를 시사하는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었고 이 발언에 대한 엥겔스외교위원장의 발언이다.


엘겔 위원장은 특히 이 자리에서  “내 생각에 김정은은 우리를 좀 더 평화로 이끄는 일을 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도널드)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과 두번 만났는데 제대로 결실을 맺지 못했다”며 “그들(북한)이 핵무기를 버리고 다시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능력을 버리는 아주 긍정적인 방안을 우리가 볼 때까지 (트럼프 대통령이)김정은과 만나는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했다. 


또 한 그는  “70년 간 한미 동맹은 동북아 안정의 디딤돌이었다. 외교적, 경제적 관계는 점점 더 강해져왔다”며 “우리는 우리의 오랜 동맹을 더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이 동맹 간의 신뢰를 져버리고 있는 게 아니냐며 우려를 표시하는 청중을 향해 “동맹은 미국이 세계에서 가진 가장 중요한 것”이라며 “한국을 절대 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답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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