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언론 “미-북 협상 전망 어두워…연말 위성 발사 가능성 커”

북한이 설정한 ‘연말 시한’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미국 언론들은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의 방한과 북한의 ‘중대한 시험’에 주목했습니다. 미-북 협상 전망이 어둡고, 북한이 언급한 `크리스마스 선물’이 위성을 탑재한 장거리 로켓 시험이 될 가능성을 보도하고 있다. 


‘뉴욕타임스’ 신문은 비건 대표의 방한 메시지는 북한에 중대한 도발을 하지 말도록 경고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북한이 향후 중대 도발을 할 강한 가능성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며, 이런 행동들은 “한반도에서 영구적인 평화를 이루는데 가장 도움이 되지 않는 일”이라고 밝힌 비건 지명자의 발언을 조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열흘 간 북한은 “전략적 핵 억지력” 강화를 위한 ‘중대한 시험’을 감행했다며,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를 위한 새로운 엔진과 기술 시험이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북한이 향후 어떤 정책을 택할 것인지는 이달 하순으로 예정된 노동당 전원회의와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에서 공개될 것으로 예상했다.


신문은 북한이 위성이나 ICBM 발사로 돌아간다면 북한의 핵 위협을 해결했다고 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는 명백히 모순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거 캠페인 기간 중 위기를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CNN 방송’은 북한이 준비하고 있다는 `크리스마스 선물’의 내용에 주목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다음 행보는 인공위성을 로켓에 실어 지구궤도에 올릴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분석했다.


방송은 전직 국무부 관리를 인용해 북한은 아직 핵탄두를 탑재하고 대기권에 재진입할 수 있는 역량을 보이지 못 했다며, 다음에 취할 조치로는 탑재물을 북태평양으로 보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북한이 핵실험 혹은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를 감행할 수도 있다고 방송은 전했습니다.


이어, 이는 훨씬 더 도발적인 행동이 될 것이라면서도 김정은 위원장은 관심을 받지 못하면 가장 도발적으로 행동한다는 아미 베라 민주당 하원의원의 발언을 소개했다.


아울러 전문가를 인용해, 북한이 만약 도발을 한다면 미국은 군사훈련과 한반도 내 새로운 전략자산 배치로 대응할 것으로 내다봤다.


언론들은 미-북 협상의 전망이 어두운 것으로 예측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신문은 북한이 이번달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시험 중단의 종료를 선언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북한이 이번 달에만 ‘중대 시험’을 두 차례 실시한 점에 주목하며, 미 본토에 도달할 수 있는 핵탄두를 탑재하기 위한 장거리 탄도미사일의 엔진을 개선하기 위한 시험이라고 분석했다.


신문은 그러면서 북한이 만약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시험발사 한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외교정책의 승리로 내세웠던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과 핵 실험 중단에 대한 도전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블룸버그 통신’은 비건 대표의 방한 메시지는 평화 촉구에 방점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크리스마스가 평화의 시대를 여는 날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힌 비건 지명자의 발언에 주목했다.


 


또, 북한의 ‘중대 시험’으로 미국은 비핵화 교착 상태를 타개해야 한다는 압박을 더 받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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