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알케에다 지도부 카심 알리미를 사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미국이 예멘에서 대테러 작전을 수행해 이슬람 테러 단체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지부(AQAP)의 창설자이자 지도자인 카심 알리미를 사살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작전을 자신이 직접 지시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발표해 이같이 확인하고 "알리미 아래에서 AQAP는 예멘의 민간인들에게 비양심적인 폭력을 저질렀으며 미국과 우리 군대에 대한 수많은 공격을 수행하고 고무하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예멘에 근거지를 둔 AQAP는 지난 2일 공개한 동영상을 통해 작년 12월 6일 미 플로리다주 펜서콜라 해군 항공기지에서 일어난 총기 난사 테러의 배후를 자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알리미)의 죽음은 AQAP와 전 세계의 알카에다 활동을 더욱 저하시키고 이들 단체가 우리의 국가 안보에 가하는 위협을 제거하는 데 더 가까워지게 한다"며 "그의 죽음의 결과로 미국, 우리의 이익과 우리의 동맹들은 더 안전해진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우리에게 해를 끼치려고 하는 테러리스트들을 추적하고 제거함으로써 미 국민을 계속 보호할 것"이라고 트럼프 대통령은 강조했다.

알리미는 1990년대에 알카에다에 합류했으며 아프가니스탄에서 오사마 빈 라덴을 위해 일했다고 트럼프 대통령은 말했다.

알리미가 언제 사살됐는지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말하지 않았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미국은 지난달 2일 이라크 바그다드에 대한 공습을 통해 이란 군부 실세인 거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이란혁명수비대 정예군) 사령관을 사살한 바 있다.

미국은 또 지난해 10월 26일에는 '이슬람국가'(IS)의 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 제거 작전을 벌여 그를 사망케 했다. 미군은 시리아에 있는 알바그다디의 은신처를 급습했으며 그는 군견에 쫓겨 탈출이 어려워지자 자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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