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트래비스 와 한국의 인연.. "아버지는 박찬호와 한팀, 나는 류현진과"

미국프로야구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내야수 트래비스 쇼(30)는 11살이던 2001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을 관전했다.

쇼는 당시 올스타 선수로 뽑힌 아버지, 제프 쇼(54·당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따라 경기장 이곳저곳을 방문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다.

쇼는 당시 아버지의 팀 동료이자 올스타전에 함께 출전한 '코리안 특급' 박찬호와도 기념사진을 찍었다.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 볼파크 토론토 스프링캠프 클럽하우스에서 연합뉴스와 만난 쇼는 그때 일을 정확하게 끄집어냈다.

쇼는 "아버지와 박찬호는 함께 올스타전에 출전했다"며 "당시 아버지를 따라 여러 메이저리거와 가깝게 지냈는데, 박찬호도 그중 한 명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박찬호는 어린 내게 친절하게 대해줬던 선수였다"며 "박찬호와 사진도 많이 찍었다"고 설명했다.

쇼는 인터뷰 도중 자신의 휴대폰을 꺼내 저장된 사진을 찾기 시작했다.

그리고 아버지, 박찬호와 2001년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때 찍은 사진을 보여줬다.

당시 추억은 쇼에게 야구 선수의 꿈을 키우는 데 많은 영향을 미쳤다.

그리고 쇼는 19년 후 또 다른 한국 야구의 전설, 류현진(33)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쇼는 "류현진은 정말 좋은 투수"라며 "사실 류현진이 다저스에서 뛸 때 몇 차례 상대한 적이 있었는데 공략하기 매우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어 "이젠 류현진을 상대하지 않아도 돼 다행"이라며 웃었다.

그는 "류현진은 땅볼 유도를 잘하는 투수인데, 내야수 입장에선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고 매 순간 집중할 수 있어 좋다"며 "좋은 모습으로 토론토 내야 수비에 힘을 실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찬호와 류현진은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박찬호와 류현진, 쇼 부자는 남다른 인연의 끈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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